[보험] 2008년 11월 실적 분석...삼성증권 - 투자의견 : OVERWEIGHT *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보, 메리츠화재 등 5개 원수사의 11월 합산 수정순이익은 전년동월대비 7.6% 감소한 820억원을 기록. 이는 1) 자본시장 불안에 따른 투자영업 부진, 2) 계절적 요인, 유가 하락, 환율 상승 등에 따른 자동차 및 일반보험 손해율 상승 때문. 당월 비경상적 요인은 현대해상 –180억원 (예정신계약비 초과분), 동부화재 -121억원 (CRS 환헷지 평가손 -85억원, 지분법평가손 -36억원) 및 LIG손보 -120억원 (일반보험 환율상승효과 -40억원, 화재사고 -37억원, CDO 감액 -43억원), 메리츠화재 –23억원 (일반보험 환율상승효과 -33억원, 파생/외화손 -46억원, 성과급 및 연차 취소분 +56억원) 등임. 한편 원수 5사의 11월 원수보험료는 2.3조원으로 전년동월대비 평균 6.2% 증가. * 특이할 만한 점은, 전월 실적 분석에서 우려하였던 바와 같이, 회사별 차별화가 투자영업 부문뿐만 아니라, 보험영업부문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는 것. 실제로, 삼성화재가 전년동월대비 두자릿수의 이익 성장률을 거둔 반면 2위권 원수사들은 모두 감소세를 보였는데, 이는 1) GA비중 증대, 교차판매 시행 등 보험상품 판매 채널 다변화 및 2) 주식, 외환 시장 불안 등 보험사를 둘러싼 환경 급변 속에서 회사별 핵심역량 차이가 증명되고 있는 것. 향후에도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전망인데, 이는 1) 요율 인하 및 유가 하락에 따라 자보 손해율이 상승 국면에 있어, 언더라이팅 능력에 따른 이익변동성이 심화될 전망이고, 2) 충분한 자본여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장기보험 판매에 있어 자산 운용 부진에 따른 자본 훼손이 큰 회사들의 경우, 공격적인 영업 확대가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임. * 2008년 한국 보험업종은 KOSPI를 2.6% underperform하였지만, 은행, 증권 및 글로벌 금융주 대비 양호한 실적 시현. 올해에도 상대적인 이익 안정성은 여전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위험요인도 내포하고 있는데, 이는 1) 초저금리 진입, 2) 기저효과에 따른 장기신계약 성장률 둔화, 3) 자보손해율 상승 등으로 요약됨. 가장 큰 변수는 금리이지만, 향후 달러약세화 고착 및 유동성 폭발에 따른 커머더티 급등 등으로 인플레이션 요인이 발생하면 보험주에는 상대적으로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 내년은 Buy & Hold 전략보다는 상황에 따른 Trading 전략이 필요하며, 종목별로도 강세장의 경우에는 낙폭과대에 따른 Valuation 메리트가 부각될 수 있는 2nd-Tier, 약세장에는 삼성화재에 Focus해야 할 것으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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