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산업] 삼성전자, LG전자의 휴대폰 부문에 긍정적인 뉴스들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우리투자증권 ● 2월 휴대폰 내수 시장 규모는 예상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2월 휴대폰 내수 시장 규모가 1월에 이어 다시 2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2월은 201만대를 기록). 3월부터 본격적으로 전개될 3G 가입자 확보를 위해 통신사업자들이 3G폰을 선구매한 것이 예상보다 내수시장 규모가 커졌던 요인으로 판단된다. 또한 4월부터 보조금 규제 일몰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어 그 이전에 휴대폰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증가한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판단된다. 1월과 2월의 내수 시장 규모가 예상보다 증가한 점은 1분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휴대폰 실적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 글로벌 수요 증가와 삼성, LG의 경쟁력 강화로 휴대폰 수출액의 증가(y-y) 추세는 지속되고 있는 상황 동사는 2008년 세계 휴대폰 출하대수를 전년대비 17.7% 증가한 13.2억대로 전망하고 있는데, 증가의 주요한 요인으로, 1) 선진시장에서는 3G폰의 신규수요 증가, 2) 이머징마켓에서는 교체수요 확대, 3) PDA 수요의 스마트폰 수요로의 전환 등이다. 이러한 글로벌 수요의 증가와 함께 삼성전자, LG전자의 경쟁력 강화로 2월 휴대폰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22.9% 증가한 16.1억불을 기록하였다. 지역별로는 중국으로의 수출 증가가 두드러졌으며, 기능별로는 3G폰의 수출 기여도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국내 업체들이 다소 열위를 보였던 인도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저가폰의 출시로 인해 전년동월대비 대폭적인 성장을 시현한 것으로 파악된다. ● 최근 노키아와 퀄컴 사이의 특허 소송에서 노키아에 유리한 판결이 이어지고 있는 점은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들에게는 긍정적인 뉴스로 판단 2005년 10월부터 노키아와 퀄컴 사이의 특허 소송이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2월 27일에 미국 ITC(국제무역위원회)는 노키아가 퀄컴의 3가지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판결을 내렸고, 3월 3일에 영국특허 법원 역시 노키아가 퀄컴의 2가지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판결을 내렸다. 특히 미국 ITC의 판결은 미국에서 진행된 만큼 퀄컴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었음을 감안하면 향후 WCDMA폰 시장에서 퀄컴의 기존 입지가 약화될 수 있는 판결로 판단된다. 향후 WCDMA폰 시장에서 퀄컴의 기존 입지가 약화될 경우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들은 과거보다 유리한 계약을 퀄컴으로부터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향후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부담해야 할 특허수수료의 규모도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최근 이어지고 있는 노키아에 유리한 판결은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들에게는 긍정적인 뉴스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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