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운산업] 신조선가 일시적인 횡보, 건화물선 해운지수인 BDI, BCI Daily 기준으로 상승 반전...우리투자증권 ● 조선 : 신조선가 횡보, 중고선가 상승 최근 세계 신조선가는 전반적으로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조선산업의 수급 상황이 조선사에 유리하고, 후판가 상승 등 제조원가 부담으로 신조선가는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다. 2월 22일 기준 Clarkson 신조선가 Index는 전주와 동일한 185p를 기록했고 선종별 및 선형별 가격도 모두 전주와 동일했다. 2월 15일 신조선가 Index가 오랜만에 상승했고 주요 선종 가격이 모두 올랐기 때문에 일시적인 횡보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 4월 이후 후판 가격이 큰 폭으로 인상될 것으로 보여 조선업계의 선가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2008년 발주가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 탱커는 신조선가 상승 흐름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탱커의 경우에는 다른 선종에 비해 제조원가 중 후판 비중이 제일 높은 선박으로 비용을 전가시키는 요인도 큰 상황이다. 2월 22일 기준 Clarkson 중고선가 Index는 전주대비 1p 상승한 227p를 기록했다. 1월 건화물선 중고선가는 BDI 급락과 함께 지속적인 하락세를 시현하였다. 그러나 2월 이후 BDI가 상승 반전하면서 건화물선 중고선가가 안정화되었으며, 결국 2월 22일 기준 선형별로 전주대비 상승 반전하였다. 특히 5년된 Capesize급(17만dwt) 벌크선 가격은 전주대비 100만달러 상승한 1억 3,900만달러를 기록했다. ● 해운 : 건화물선 해운지수인 BDI와 BCI, Daily 기준으로 상승 반전 지난주 세계 건화물선 해운시장의 최대 이슈는 발틱운임지수(BDI: Baltic Dry Index)의 하락 반전이었다. BDI는 1월 29일 5,615p 저점 확인 이후 꾸준히 상승하다가 2월 18일 7,381p를 기록한 다음 Daily 기준으로 하락 반전한 것이다. 그러나 뚜렷한 건화물선 운임지수의 하락 요인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철광석 및 석탄의 가격 협상이 마무리 국면이고 2분기 성수기가 다가오는 시점이기 때문에 단순한 기술적인 반락으로 해석되었다. 결국 BDI는 2월 22일부터 상승 반전했는데, 전일대비 189p 상승한 7,187p로 급등세를 기록했다. 2월 22일 BCI도 9,934p(+607p d-d)로 상승했는데 결국 이러한 흐름은 향후 BDI를 크게 끌어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유조선운임지수(WS: World Scale)는 전주대비 5p 하락한 115p를 기록했다. 중동에서 극동으로 운항하는 이중선체 유조선 운임은 소폭 약화되었지만, 유럽으로 운항하는 운임은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컨테이너 해운시장 관련 지수인 HR종합용선지수는 2월 20일 기준으로 전주대비 2.2p 상승한 1,377.5p를 기록했다. 최근 지속적인 상승세를 시현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3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컨테이너 해운선사들의 운항원가 부담을 상쇄시키기 위한 컨테이너 운임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컨테이너 화주와의 운임협상이 본격화되고 있는데 2007년과 마찬가지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상해 항운교역소의 컨테이너운임지수(CCFI: China Containerized Freight Index)는 혼조세를 기록했다. 2월 22일 기준 종합 CCFI는 1,193.5p(-8.3p w-w), 유럽노선은 1,790.3p(+12.8p w-w), 미주동안노선은 1,230.4p(-80.1p w-w) 등으로 노선별로 차별화되었다.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