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회사(053000) : 2사분기 실적 분석 - 실적 개선 긍정적...삼성증권 - 투자의견 : BUY(L) - 목표주가 : 31,000원 (상향) 우리금융이 전분기대비 30.4% 감소하였으나, 전년동기대비 9.4% 증가한 6,173억원의 2사분기 당기순이익을 발표하였으나, 일회성요인을 감안할 경우, 전분기대비 15%, 전년동기대비 32.7% 증가하였음. 한편, 이는 당사 예상 및 컨센서스를 각각 13.7%와 23.7% 상회하는 수준임.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은 1) NIM의 성공적 방어, 2) 견조한 대출 성장, 3) 자산건전성 개선에 따른 충당금 부담 감소, 4) 우리투자증권 실적 개선 (전분기대비 121% 증가), 그리고 5) SK네트웍스 환입 이익 270억원에 기인함. 핵심이익 (이자이익 + 수수료이익)은 전분기대비 12.4% 증가하며 큰 폭의 개선세를 보였음. ▶ NIM은 전분기대비 2bp 하락한 2.45%를 기록하였음. 특히, 적극적인 대출금리 re-pricing으로 인해 NIS는 1bp 개선되었음. 하반기에도 NIM의 완만한 하락세가 예상되는데 이는 1) 3사분기 출연료 기준 변경으로 집단대출 등이 출연료 산출 대상에 포함, NIM 하락 압력이 존재하나, 2) 연간 대출 성장 목표 8%를 상반기 중 7.5% 증가하며 대부분 달성하여 하반기에는 대출 성장 압력 완화가 기대되기 때문임. ▶ 지난해 급격한 성장 시 우려되었던 바와 달리 자산건전성은 양호한 개선세를 보임.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전분기대비 6bp 개선된 0.8%를 기록하였으며, 연체율은 전분기대비 15bp 개선된 0.69%를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개선되었음. ▶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CDO 관련 평가손실은 2사분기에 260억원으로 향후 평가손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임. 이는 1) CDO 투자액 3,726억원 중 서브프라임 모기지 비중은 1,000억원에 불과하고, 2) 전액 손실 처리시 장부가치 0.7% 훼손에 그칠 전망이기 때문임 (손익에 영향 없음). ▶ 은행부문 BIS 자기자본비율은 2사분기에 0.5%p 가량 개선될 전망인데, 이는 4월에 있었던 10억 달러 규모의 하이브리드 채권 발행으로 기본자기자본이 전분기대비 1조 6천억원 가량 증가한 데 기인함. 2사분기 실적을 반영, 07년 및 08년 이익전망을 각각 7.2%, 5.4% 올리며 목표주가 또한 31,000원으로 소폭 상향조정함. 우리금융은 현재 2007년 P/B 1.4배에 거래되고 있으나, 향후 3년간 예상 ROE가 19%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최근 주가 급락으로 저평가 메리트 부각되었다는 판단임. 당사는 우리금융을 top pick으로 제시하는데 1) 우려했던 바와 달리 자산건전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2) 보유 중인 2조 7,000원 규모의 워크아웃 기업 지분 매각 시 현금 유입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고, 3) 11월경 MSCI 지수 편입에 따른 수요 증가가 전망되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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