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예능 '1박2일 시즌4'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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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연정훈이 끈질긴 집념으로 대역전극을 이끌어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전라남도 화순군으로 여행을 떠난 여섯 멤버의 '한 지붕 두 가족'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사진=KBS 2TV 예능 '1박2일 시즌4' 캡처
사진=KBS 2TV 예능 '1박2일 시즌4' 캡처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멤버들은 '연정훈 가족'(연정훈·가수 딘딘·배우 나인우)과 '김종민 가족'(가수 김종민·방송인 문세윤·배우 유선호)으로 나뉘어 팀 대결을 진행했다. 멤버들은 가족 단체 후드티와 신발을 맞춰 착용하기도 했다.

멤버들은 첫 번째 대결로 사진 한 장에 두 가지 키워드를 녹여내야 하는 '스피드 출사' 미션을 진행했다. 각자의 창의력을 총동원해 촬영한 사진들을 하나씩 출품했고, '1박 2일' 5년차 사진 감독이 심사위원을 맡았다. 판정 결과, 연정훈 가족이 승리를 거두며 이들은 화순의 대표 출사 여행지 '세량지'에서 고퀄리티 가족사진을 촬영하게 됐다. 반면, 패배한 김종민 가족은 좁은 벤치에 나란히 앉아 엉망인 가족 그림을 완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연정훈 가족과 김종민 가족은 봄 피크닉 장소로 이동해 다시 한 팀이 됐다. 멤버들은 화순 특산물 한 상이 걸린 점심식사를 놓고 힘을 합쳐 스태프팀과 '우리 집에 왜 왔니?' 6대6 대결에 나섰다. 그동안 펼쳐진 멤버들과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한 스태프팀은 더 이상 질 수 없다는 각오로 여섯 멤버를 맹공격했다. 스태프팀의 기세에 밀린 멤버팀은 수적 열세에 놓인 채 전반전을 마무리 지었다.

후반전에도 이어진 스태프팀의 공격에 멤버팀은 김종민까지 탈락하면서 유일하게 연정훈 혼자 살아남았다. 1대3의 불리한 싸움에도 연정훈은 스태프 2명을 탈락시켜 1대1 대결을 이끌어냈다. 연정훈은 치열한 대결 끝에 마지막 남은 스태프까지 밀어내며 짜릿한 역전극을 펼쳤다.
사진=KBS 2TV 예능 '1박2일 시즌4'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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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정훈의 활약으로 점심식사를 든든하게 마친 멤버들은 '화순의 천하제일경'이라 불리는 화순적벽에서 '가족장기자랑' 대결을 펼쳤다. 장기자랑의 첫 번째 종목은 외국어 가사를 우리말로 번역해서 불러야 하는 '번역 노래방' 게임이었다. 가장 먼저 도전한 각 팀의 리더 연정훈과 김종민은 노래를 엉망으로 가창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딘딘과 문세윤은 순발력을 발휘해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문세윤은 노래방 점수 100점을 받은 데다 번역까지 완벽하게 성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나인우와 유선호는 광기를 발휘하며 무대를 마쳤다. 그룹 아이브의 'I AM'(아이 엠)을 부른 유선호는 번역을 엉망으로 했지만, 노래방 점수에서 고득점한 덕분에 김종민 가족이 약 20점차로 앞서나갔다.

이어 멤버들은 헤드폰을 낀 채 춤을 추는 네 사람 중 다른 노래를 듣고 있는 한 사람을 맞히는 '마피아 댄스' 게임을 했다. 마치 감전이라도 된 듯 엉뚱한 춤을 추는 김종민과 자신만의 댄스 세계에 빠진 나인우의 활약으로 인해 아무도 정답을 맞히지 못하면서 '가족장기자랑'은 김종민 가족의 최종 승리로 끝났다.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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