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컨텐츠)] 하반기 컨텐츠 산업의 3가지 포인트...대신증권 1) 2005년 주식시장에서 컨텐츠 업종이 보여준 강력한 Out-Perform, 그리고 지난 6개월여의 험난한 주가 하락을 겪으면서 학습된 ‘옥석 가리기’의 마무리 단계가 ‘선택과 집중’으로 변화하고 있다. ‘영화, 드라마, 스포츠, 뉴스, 홈쇼핑, 음원 등’ 주요 컨텐츠 장르의 구획이 가능해졌으며, 각 부문에서 Key Players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2) 우회 등록과 검찰 조사 등 무분별한 시장 진입과 과잉 부하라는 후유증을 경험하면서 컨텐츠 업체들에 대한 시장의 Concept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① SKT, KT에 이어 하나로텔레콤 역시 hanaTV 플랫폼을 출시하면서 컨텐츠 확보전이 재촉발 되고 있으며, ② 최근 활발한 자회사 매각과 인수 전략을 펼치고 있는 IHQ, 또한 최근 상장된 온미디어의 사례는 지주회사 체제를 통한 유연한 컨텐츠 공급 시스템이 향후 컨텐츠 비즈니스에서 Key Point임을 시사한다. 구체적으로 온미디어의 지주회사 체제를 조명해보면, 우선 투니버스를 중심으로 PP사업을 영위하면서 3개 부문(오리온시네마네트워크, 온게임네트워크, 바둑텔레비전)의 계열 PP들을 통한 MPP의 역량 극대화에도 집중하고 있으며, 4개의 MSO(전남동부방송, 영동방송, 수성케이블방송, 동구케이블방송)를 거점으로 CATV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수직 계열화를 형성 중에 있다. -개별 PP의 지주회사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소수 컨텐츠로의 집중 현상을 견제할 수 있으며, 각 PP가 보유하고 있는 컨텐츠를 서로간의 보완/대체재가 아닌 개별성에 근거한 경쟁력 높은 컨텐츠로의 육성이 수월할 수 있다. -연결재무제표에 근거한 피드백(feed-back) 과정을 통해 각 PP와 SO간의 공정한 수요↔공급 메커니즘을 추론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한 큰 그림에서의 미디어 전략이 가능해 지는 등 경영 효율성이 극대화될 수 있다. -컨텐츠 공급/수요자로서의 순기능이 유기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음으로써 경쟁에 도태되는 자회사의 원활한 매각이 가능하며, 반대의 경우 경쟁력 높은 부문의 강화 및 신규 추가 등 능동적 대처의 가능성이 항상 열려있다. 3) 최근 1Q~2Q 영업실적에서 YoY 대비 급격한 개선을 시현한 SBSi, YTN은 컨텐츠 비즈니스에서 불거질 수 있는 실적 우려감을 희석시킨 대표적인 업체로 평가된다. ① SBSi는 여전히 컨텐츠 수요와 공급에서 우위에 있는 지상파 방송 컨텐츠의 역량을 뉴미디어로 확장하면서 컨텐츠 비즈니스에서의 포지셔닝 확대와 실적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② YTN은 보조전문채널이라는 단일 컨텐츠만으로도 CATV 산업에서 우위를 점하며, 광고주들에 대한 영향력 제고를 통해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의 원년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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