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 - 2006년 수익전망치와 적정주가 하향 조정...현대증권 - 투자의견 : BUY(유지) - 적정주가 : 103,000원 (114,000원에서 하향) 2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0.7% 증가에 그친 6조 9,588억원으로 추정됨. 매출 신장률이 둔화된 이유는 고가의 신차투입으로 전체 판매단가는 전년대비 7% 상승했으나 고유가에 따른 내수부진과 경영공백으로 인한 신차 출시 지연으로 판매대수가 6.5% 줄어들었기 때문. 영업이익은 마진이 좋은 내수 부문이 부진한 데다 부분파업 등 조업차질로 가동률이 하락하여 전년대비 27.5% 감소한 3,318억원으로 예상됨. 영업이익률도 4.8%로 작년 3분기 이후 4분기 연속 5%를 밑돌아 저수익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4분기에나 고가차종 비중 확대에 따른 Product Mix 개선, 조달비용 절감, 내수비중 확대 등으로 6%대의 마진이 회복될 것으로 판단됨. 2분기 매출액 대비 재료비 비중은 67.4%로 금년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나 조달비용 절감과 가동률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는 4분기에는 재료비 비중이 65%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 2분기 및 3분기 실적 부진과 노사갈등에 따른 조업차질과 고유가 지속으로 2006년 수출 및 내수판매대수 전망치를 각각 5%, 3% 하향조정하고 이를 반영하여 2006년 수익 전망치를 그림과 같이 하향조정함. 2007년은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존대로 유지함. 2분기와 3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할 것이나 최근 주가 하락으로 주가에 기반영된 것으로 보이고, 환율 등이 여전히 수익성을 압박하고 있지만 4분기부터는 국내외 판매가격 인상 효과, 신형 아반떼 판매 증가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어서 투자의견은 BUY를 유지함. 적정주가는 수익전망치 하향을 반영하여 종전 114,000원에서 103,000원으로 10% 하향 조정함. 향후 현대차 주가의 흐름은 1) 수익성 개선에 필요한 내수시장 회복 정도, 2) 그동안 주가 재평가를 주도해왔던 미국시장 점유율 변동, 3) 환율, 노사관계 등 리스크 요인의 극복 여부에 달려 있는 것으로 판단됨. 우리는 내수시장이 고유가로 인해 회복세가 주춤하고 있으나 4분기 이후 경제성장률 정도의 증가세가 유지되고 현대차는 중대형차 중심의 시장지배력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함. 또한 미국시장 점유율도 현재의 상승추세가 신모델 투입이 완료되는 4분기에 더 큰 폭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작년의 2.8% 점유율이 올해 연간으로 3.1%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됨. 환율은 950원선이 유지될 경우 판매가격 인상과 비용절감으로 극복가능하며, 노사협상도 7월말까지 해결될 것으로 예상되어 주가는 상승국면으로 반전될 것으로 판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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