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산업] 타이어업종 하반기 실적개선 전망, 금호타이어 선호...우리투자증권 ●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로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는 1분기 실적 타이어업체의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였다. 대내외 경영환경이 시장의 예상보다 크게 악화되었기 때문이다. 핵심 원자재인 천연고무의 톤당 매입가격은 2005년 평균 $1,270/톤에서 2006년 1분기에는 $1,620/톤으로 27.6% 급등했다. 천연고무 가격 상승으로만 영업이익률이 2%p 이상(y-y) 하락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1분기중 재료비 인상에 따른 영업이익률 하락은 3.7%p에 달하고 있다(원/달러환율 하락에 따른 재료매입액 절감효과를 감안할 경우 영업이익률은 2.1%p 하락). ● 본격적인 실적회복은 하반기부터 시작 당사는 타이어업체의 본격적인 수익성회복이 하반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한다. 단, 2분기 실적은 1분기 대비 소폭 개선될 전망이다. 2분기에도 원/달러환율 하락세는 지속되고 있으며, 원자재 가격 역시 재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1분기의 북미수출 가격인상과 2분기중 유럽수출 가격 인상이 모두 반영되는 하반기부터는 타이어업체의 실적이 뚜렷이 개선될 전망이다. 원/달러환율 상승 반전, 원자재 가격 급등세 마무리 등 대외 경영여건도 우호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 하반기 실적개선을 기대하며 저점 매수 유효, 금호타이어 선호 타이어업종에 대한 투자심리는 매우 위축되어 있다. 재료비 재급등과 원/달러환율 하락으로 인한 실적개선 지연 우려 때문이다. 당사는 하반기 실적회복을 기대하면서 2분기에는 저점 매수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한다. 특히 배당수익률이 4%에 달할 정도로 주가가 하락한 금호타이어를 더 선호한다. 금호타이어는 하반기 중국 텐진공장의 신규 가동에 따른 중국생산 확대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는 제품가격, 브랜드 인지도, 성장성 등에서 별다른 차이가 없어 양사의 상대 밸류에이션으로는 EV/Capa가 적절하다고 판단한다. 이 경우 금호타이어의 적정 시가총액은 한국타이어의 62.7%에 달한다 (현재는 47.6%, 4/28 종가기준). 금호타이어는 국내 공장 자동화설비 확대와 인건비 비중의 꾸준한 축소도 가능해 보여 이익의 질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의 시가총액은 궁극적으로는 한국타이어의 62.7%까지 증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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