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말 경제지표 결과는 3월 이후 경기부진 가능성 시사...우리투자증권 ● 국내 경제지표의 통화정책 변경 가능성 시사 여부 점검해야 월말로 진입하면서 많은 국내 경제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29일에는 2월 산업활동 동향이 예정되어 있고, 4월 1일에는 3월 수출입실적, 그리고 3일에는 3월 소비자물가가 각각 예정되어 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28일에 있을 FOMC회의에서 나타날 연준리의 정책변화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가운데, 국내 경제지표도 통화정책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할지 여부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2월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비 20%를 상회하는 큰 폭의 증가율을 보일 전망인 반면 3월 수출증가율은 8.0%로 크게 둔화될 전망이다. 또한 무역수지는 소폭 적자로 반전될 것으로 추정된다. ● 산업생산증가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경기확장 속도의 가속은 어려울 전망 2월 산업생산증가율이 상승함에도 불구하고 경기확장 속도가 가속화되는 것으로 해석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설 연휴가 1월에 있었던 관계로 올해 2월에는 조업일수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에 증가율이 상승하는 효과가 있었고, 지난해 2월 산업생산이 7.6% 감소한데 따른 기저효과도 감안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2월 수출이 긍정적이었고 내수도 확장세를 이어간 것은 긍정적 산업생산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1~2월 평균으로 보더라도 산업생산은 전년동기대비 13.3%의 높은 증가율이 예상된다. 하지만 3월 수출증가율 둔화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2분기에는 경기둔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환율하락과 대외경기 둔화에 따른 영향이 가시권으로 진입함에 따라 수출증가율은 한 자릿수로 고착화될 것이며, 이로 인한 경기둔화 압력은 내수의 확장 속도를 느리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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