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실존하는 위협인가?...한국투자증권 ■ 일본의 금융정책 변화와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 일본은행은 지난 5년간 지속해 온 ‘양적완화정책’ 종료를 결정했다. 일본은행은 여전히 콜금리를 0%로 유지하기로 했으나 향후 인상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저금리의 엔화를 차입해서 다른 국가의 금융시장에 투자되었던 자금이 일본으로 환류하는 이른바 ‘엔 캐리 청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엔 캐리 자금이 한국 증시에 대량으로 들어와 있다는 증거 없어: 엔 캐리 자금이 크게 증가했다면 일본의 국제수지표에서 주식투자 자금 유출이나 대외 채권이 크게 증가했어야 한다. 그러나 2001년 이후 한국 증시에 대한 일본계 투자자의 주식 순매수는 거의 없다고 보아도 무방한 수준이며 일본이 해외에 빌려준 자금의 규모도 두드러진 증가는 없었다. ■ 엔 캐리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금액을 모두 계산해도 규모 작아 한국 증시에 대한 일본계 투자자금 규모와 일본의 해외 대출 증가액 등을 고려할 경우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자금이 모두 엔 캐리라고 가정해도 2,000억원을 넘지 못한다. ■ 일본 경제 회복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더 좋을 듯 실체도 불분명한 엔 캐리 청산을 우려하기 보다는 일본 경제의 회복 추세를 즐기는 것이 좋아 보인다. 일본 경제의 회복에 따른 일본의 소득 및 투자 여력 증가 효과와 한국의 수출 증가 효과는 엔 캐리 우려를 압도하고도 남을 것이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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