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OMC 후 국채 약세 전망 약화 - 서베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지난주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인상하고 '신중한' 인상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후 투자자들은 미국 국채에 대해 다소 덜 비관적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JP모건증권이 지난 28일 실시해 29일 발표한 서베이에 따르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절반 이상은 미국 국채에 대해 여전히 비관적인 편으로 드러났다. JP모건증권의 고객 가운데 미국 국채에 대해 숏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비율은 54%로, 직전주의 56%나 2주 전의 사상 최고치 57%보다 낮아졌다. 숏포지션을 취한 투자자들은 후에 더 싼 가격에 다시 매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국채를 매도한다. JP모건은 이번 서베이 결과가 지난 8월 이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 국채에 중립 입장이라는 투자자 비율은 39%로 직전주의 38%보다 소폭 상승했고, 롱포지션을 취하고 있다는 투자자는 6%에서 7%로 늘어났다. 지난주 연준리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다음날 10년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9개월래 최고치인 4.70%로 상승했고, 연준리의 정책변화에 가장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2001년 중반 이후 최고치인 3.87%까지 올랐다. 연방기금선물을 보면, 시장은 향후 네 번의 FOMC에서 모두 25bp의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지난 28일 라이드 턴버그는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들의 국채에 대한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은 연준리의 성명에서 인플레 압박이 상승하고 있다는 언급을 경계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연준리의 인플레 발언을 인플레 압박이 커지면 금리를 좀 더 공격적으로 인상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경고로 받아들였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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