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003550)- LG카드 지원논의, 펀더멘탈 영향 크지 않으나 주가엔 부정적...현대증권
- 투자의견 : BUY(유지)
- 적정주가 : 18,400원
▷ LG그룹의LG카드 추가지원 가능성 대두
: 산업은행이LG카드(03271)의 상장 유지를 위해 1조 2,000억원의 증자와 5.7대 1의 감자 필요성을 제기하면
서 LG및 자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LG카드 회사채 및 기업어음의 출자전환과 추가지원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최근 주가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바 있음.
: 현재 LG는 1,895억원의 카드채를 직접 보유하고 있음(분할 전 3,000억원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분할과 동시
에 1,105억원은 GS(07893,BUY)로 귀속되었음). 또한 자회사인 LG전자(06657,Marketperform) 가 1,500억
원, LG화학(05191,BUY)이 1,000억원의 기업어음을 보유하고 있고, LG화학의 자회사인 LG석유화학
(01299,BUY)이 500억원, LG전자의 자회사인LG이노텍(비상장)이 1,050억원의 기업어음을 보유하고 있어 LG
및 자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LG카드관련 카드채 및 기업어음은 5,945억원에 달함.
▷ LG가 보유한 카드채의 출자전환은 불가능
: 이 중 LG가 직접 보유하고 있는 1,895억원의 카드채는 지주회사의 금융회사 주식소유를 금지하는 독점규
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 8조 규정에 의해 출자전환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 한편 지주
회사의 자회사의 경우 ‘대통령령이 정하는 지배 목적으로 타 회사의 지분을 소유해서는 안된다’라고 규
정하고 있어 법의 해석에 따라 LG화학이나 LG전자 등 자회사는 LG카드 지분보유가 가능할 수도 있음. 그러
나 이는 어디까지나 법적인 해석일 뿐 기업어음의 출자전환은 각 해당 자회사의 이사회 결의를 거쳐야 하
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전망됨.
▷ 자회사 기업어음 출자전환 되더라도 이론상 기업가치 하락 크지 않으나
: 만약 자회사가 보유한 기업어음 4,050억원이 전액 출자전환되고 주식의 가치를 ‘0’라고 가정할 경우 각
자회사에 대한 보유지분율을 고려한 LG의 순자산가액 감소는 1,214억원 이며 발행주식수(우선주 포함 1.76
억 주)를 고려한 주당 순자산의 감소는 주당 690원임.
: 당사는 LG의 적정주가 산출 시 PBR 0.92배를 적용하고 있어 이론상 적정주가의 하락 폭은 주당 635원(기
존 적정주가의3.5%)에 불과해 최근 논의되고 있는 LG카드 추가지원 방안이 LG의 펀더멘탈에 미치는 영향
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됨.
▷ 지배구조 리스크 대두 가능성 있어, 주가엔 단기 부정적 요인
: LG가 직접보유하고 있는 카드채의 출자전환이 현행법상 불가능하고 자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업어음이 출
자전환 되더라도 LG의 순자산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나 만약 자회사 보유의 기업어음이 출자전환될
경우 지주회사의 자회사가 사업과 무관한 회사지분을 소유하지 못하게 하는 지주회사의 근간을 뒤흔들어
기업지배구조의 불투명성이 다시 대두될 수 있어 LG 및 자회사의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 적정주
가 18,400원의 BUY의견을 유지하나 LG카드에 대한 지원이 확정될 경우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할 계획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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