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무엇이 중요한가?...LG증권 *** Technical View *** 이번 주초에 들어서면서 지수가 중기저항선 860p를 강하게 상향돌파함에 따라 중기추세에 대한 논쟁은 일단락되었다. 그동안 추세에 대한 논쟁이 뜨거웠던 것은 그만큼 860p가 중요한 저항선이었고, 중장기추세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이 높았던 까닭이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 ‘시장만이 진실이다’ 주식시장에서는 주가만이 판결을 내릴 수 있는 것이다. 자. 이제 우리는 새로운 고민을 해야 한다. 즉, 새로운 상황에 대한 새로운 장기적인 인식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한 인식 중 가장 중요한 것이 현재가 장기적으로 볼 때 Bear Market Rally인지, 아니면 Bull Market Correction인지에 대한 판단이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대세상승’이라고 표현하는 Bull Market을 저점대비 100%이상 상승하는 시장이라고 이미 규정지은 바 있다. 따라서 올해 만든 전고점 940p를 돌파한다면 지난 4월말 이후 하락과정은 장기상승추세에서 나타나는 Bull Market Correction 즉 장기추세상에서 나타나는 조정으로 인식해야한다. 따라서 장기추세를 결정짓는 중요한 전환기준은 전고점 940p 돌파여부이다 그러나 이러한 시각에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다. 현재 국면은 이미 과거와 다른 국면으로 진입하였으며, 새로운 상승국면 즉 대세상승이 시작되었다고 하는 시각이다. 이것은 시가총액의 추이를 보면 쉽게 이해가 된다. 거래소시장의 시가총액은 1998년까지 160조를 넘지 못하다가 99년 이후 약 2배 수준인 350조까지 상승하였다. 이후 5년간 시가총액은 160조원~350조원의 범위에서 머물러왔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도 지수가 고점과 저점을 낮추는 동안 시가총액의 고점과 저점은 꾸준히 상승하여 왔다. 이것은 최근 5년간(IMF 외환위기이후)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질적인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다. 즉, 시가총액이 큰 대형우량주 중심의 시장재편이 강하게, 그리고 꾸준히 지속되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결과는 거래소시장에서 대형우량주의 유통주식수 감소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의 유통주식수가 34.1%에서 30.1%로 줄어든 반면 시가총액상위 10개 기업은32.6%에서 23.5%로 크게줄어든것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특히 상위 100개 기업중 사상최고가를 갱신하는 15개 기업의 유통주식수는 31.8%에서 19.0%로 더욱 크게 줄어들었다(2003년 3월 대비 2004년 8월기준) 전일로 다시 시가총액이 400조를 넘어섬에 따라(10월 5일 현재 406조, 이전최고 : 4월23일 413조원) 시장의 체질이 완전히 바뀐 상황에서 과거와 같이 지수로만 시장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분명히 최근 장기추세에서 과거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아주 특히 현상들이 발생하고 있다. 그만큼 현재의 장세가 강하다고 볼 수 도 있는 것도 사실이다. 우선 장기 월봉차트 상 1980년 이후 단 한차례도 발생하지 않았던 월간 MACD오실레이터가 상승형 Retesting이 발생하였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이러한 일시적(장기적관점에서) 조정이후 재차 상승한 예는 한 번도 없었다. 그리고 하락하던 스토캐스틱이 중립지역에서 재차 매수신호가 발생하였다는 점(과거에는 한번 하락추세가 진행되면 침체권까지 하락한 후 매수신호가 발생)에서 현 추세의 특이함과 강력함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향후 장기추세는 CCI가 수렴한 후 새로운 방향성대로 장기추세는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그에 대한 1차 관문은 장기 Triangle 패턴의 저항선인 920p으로 예상한다. 이제 시장은 단기적은 의문보다는 중장기적인 확신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이미 시장은 시가총액의 변화나 유통주식수의 감소 등을 통해서 질적인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고, 주가에 일정 부분 반영되기 시작했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고민을 해야 한다. 현재가 장기적으로 볼 때 Bear Market Rally인지, 아니면 Bull Market Correction인지에 대한 판단이다. 기본적으로 ‘대세상승’이라고 표현되는 Bull Market은 적어도 전고점 940p를 돌파할 때 확인될 것이다. 그 이전까지는 단기추세는 유효하게 진행될 것이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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