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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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연석과 채수빈이 MBC 새 금토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에서 호흡을 맞춘다. 이는 올해 하반기 공개될 작품이다.

MBC가 12부작으로 선보일 '지금 거신 전화는'은 정략결혼 3년 차, 서로 대화 없이 살던 쇼윈도 부부에게 납치범의 협박 전화가 걸려 오며 시작되는 화끈 끈적한 로맨스를 그리는 작품이다. 카카오페이지 인기 웹소설 '지금 거신 전화는'이 원작이다.

'지금 거신 전화는'에서 유연석은 완벽한 스펙을 갖춘 정치 명문가의 아들이자 최연소 대통령실 대변인인 '백사언'을 맡는다. 백사언은 내전 지역 종군기자, 인질 협상전문가이자 공영방송 간판 앵커의 이력을 가진 인물로 존재 자체로 주목받는 정치 엘리트이다. 그러나 아내인 '홍희주'(채수빈 분)와는 함께 식사는 물론, 대화도 하지 않는 쇼윈도 부부로 지낸다. 그러던 중 아내가 납치됐다는 전화를 받게 된 후 평온했던 삶에 변화를 겪는 인물이다.

채수빈이 맡은 홍희주는 어릴 적 불의의 사고를 겪은 뒤 함묵증을 앓고 있지만, 뛰어난 실력을 갖춘 수어 통역사로 법원, 방송국 등에서 일하고 있다. 어느 날 홍희주가 괴한에게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 후 그녀는 쇼윈도 생활을 변화시키고자 각성하게 된다. 유연석은 1984년생이고 채수빈은 1994년생으로 두 사람은 10살 차이가 난다.

'지금 거신 전화는'의 대본은 '멜랑꼴리아', '의사요한' 등을 집필한 김지운 작가가 맡았고, '금혼령, 조선혼인금지령'에서 영상미로 몰입도를 높인 박상우 PD가 연출한다.

MBC 드라마 관계자는 "'지금 거신 전화는'은 쇼윈도 부부가 협박 전화를 하다가 서로 사랑하게 된다는 독특한 설정의 작품이다. 미스터리부터 로맨스까지 다채로운 볼거리가 있는 드라마다. 많은 사랑을 받은 원작에 흥미로운 설정들이 더해져 눈을 뗄 수 없는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믿고 보는 유연석, 채수빈 두 배우가 주인공을 맡아 기존에 보여 주지 않은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부심을 보였다.

유연석, 채수빈 주연의 '지금 거신 전화는'은 MBC 금토 드라마 편성을 확정하며 제작에 돌입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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