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틈만나면' 방송 화면.
사진=SBS '틈만나면' 방송 화면.
세종대에서 학사와 석사를 딴 배우 유연석이 형의 직업이 수학 강사라고 밝히며 이공계 집안임을 인증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예능 '틈만 나면,'에서는 걸그룹 아이브 안유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오프닝에서 유연석이 먼저 등장했고, 이어 유재석이 생일 케이크를 들고 나와 유연석의 40살 생일을 축하했다. 유재석은 “이거 해야 해서 너 다음에 나가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유연석은 케이크에 꽂혀 있는 숫자 40을 보고 “이거 너무한 거 아니냐. 누가 숫자를 이렇게 꽂냐”며 당황했고, 유재석은 “나도 그랬다. 이렇게까지 해야 하냐고”라고 말했다.

유연석은 “불혹”이라며 초를 껐고 “오늘부턴 어떠한 유혹에도 빠지지 않는다. 주식 이야기 하지도 마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40살이 된 소감에 대해 “막상 되고 나니까 좋다. 오늘 샤워하고 나오는데 너무 상쾌했다”고 밝혔다.
사진=SBS '틈만나면' 방송 화면.
사진=SBS '틈만나면' 방송 화면.
이후 유재석, 유연석과 안유진은 첫 번째 틈친구와 헤어진 뒤 점심 식사로 우동을 마시고 근처 카페로 자리를 옮겼다.

유재석은 안유진에게 "형제가 어떻게 되냐"고 물었고, 안유진은 "언니 한 명 있다. 어렸을 때 엄청 많이 싸우다가 성인 되고 나서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이에 유연석도 "나도 형이랑 진짜 많이 싸웠는데 어른 되고 가까워졌다”고 공감했다. 유재석이 형의 직업을 묻자 유연석은 “수학 강사다. 아버지는 공대 교수였다"고 밝혔다. 이에 유재석은 "1타 강사 쪽인가?"라고 하자 유연석은 "3타 정도 될 것 같다"고 숨막히는 솔직함을 보였다.

또 유연석은 안유진이 나이에 대해 “03년생”이라고 하자 “나는 03학번”이라고 해 유재석의 핀잔을 들었다. 굳이 그런 이야기를 왜 하냐는 말에 유연석은 "형이 매번 나에게 불혹이라고 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일침해 웃음을 자아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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