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KBS
사진 제공 = KBS
지춘희 디자이너가 배우 고현정을 발굴한 남다른 안목을 뽐낸다.

5일 방송되는 '사당귀'에서 지춘희 디자이너는 톱스타 고현정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한다. 그는 "'여명의 눈동자'를 통해 처음으로 드라마 의상을 담당했는데 그 작품으로 고현정을 알게 됐다"면서 "이후 故 김종학 감독님께서 괜찮은 배우 없냐며 소개를 부탁하더라. 그래서 눈여겨보고 있던 고현정을 추천했고 그 작품이 바로 '모래시계'"라고 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고.

이와 함께 지춘희 디자이너는 '청담동 며느리룩 탄생' 계기를 밝힌다. 지춘희 디자이너는 "'청춘의 덫' 심은하의 의상과 '모래시계' 의상 전체를 담당했다"면서 "특히 '청춘의 덫' 초반에 심은하가 입고 나오는 의상은 개인 소장도 있다"는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지춘희는 "특히 '청춘의 덫'에서 심은하의 결혼 후 의상을 '우리 며느리가 입었으면 좋겠다', '우리 며느리에게 사주고 싶다'는 입소문과 함께 청담동 며느리룩이 탄생한 것 같다"고 전했다.

지춘희 디자이너의 2024 F/W 컬렉션 당일도 그려진다. 문화재 운현궁 수직사 마당에서 진행되는 만큼 제한적인 재료 반입, 부족한 시간 등 난관의 연속이라고. 특히 예상치 못한 강풍과 추위에 바닥에 깐 홀로그램이 딱딱하게 굳어 모두를 당황하게 한 가운데 과연 총연출자 에스팀 김소연 보스는 이를 어떻게 해결했을지, 나아가 지춘희 디자이너의 컬렉션은 무사히 진행됐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