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씨 두리안’ 단씨 집안 남자들이 전생과 현생을 오가며 1인 2역 연기를 스펙터클하게 펼치고 있다.
쿠팡플레이 ‘아씨 두리안’에서 재벌가 집안의 기둥인 단치감(김민준 분)부터 단치강(전노민 분), 단치정(지영상 분), 단등명(유정후 분)까지 단씨 남자들의팔색조 매력이 휘몰아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아씨 두리안’은 기이한 월식이 일어나던 밤 전생에서 시공간을 초월하게 된 두리안(박주미 분)과김소저(이다연 분)의 현생 살아남기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 가운데 단씨집안 남자들이 전생과 현생에서 각기 다른 사연과 매력을 지닌 인물들로 선보이며 기묘한 멜로 판타지의 결을 완성시키고 있다.
김민준, 현생단치감-전생 돌쇠 役 ‘달달+스윗’ 지고지순 순정남!
스윗한 기품을 지녔으면서도 카리스마가 넘치는 남자가 바로 단치감이다. 단치감은 재벌가의 혈육으로백도이(최명길 분)가 가장 신뢰하는 믿음직한 둘째 아들이자 이은성(한다감 분)의남편. 묵직하고 중후한 목소리에 너그럽고 다정다감한 성격까지 어디를 가나 인기가 많은 캐릭터다. 그런 그가 전생에는 아씨 두리안의 건강을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우직한 돌쇠였던 것. 엄동설한에도 무명 옷 하나만 걸친 채 장작을 패는 등 못하는 일이 없었던 야무진 일꾼이었다. 아씨를 위해서라면목숨도 내놓는 순정남인 돌쇠는 먼발치에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단치감은 현생에 다시 마주한 아씨두리안과 어떠한 인연을 이어가게 될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전노민, 현생단치강-전생 김씨 친부! '근엄vs애잔' 극과 극 반전남!
단치강은 천하를 호령할 정도의 기백을 갖춘 여장부 백도이 회장의 듬직한 첫째 아들이자 산부인과 병원 원장으로 현생을 성실하게 살아가는 인물. 이에 반해전생에서 백도이와는 부녀지간으로 인연을 쌓았다. 전생에서 단치강은 근엄한 매력을 소유한 두리안 시모인 김씨(백도이)의 아버지였던 것. 전생의 부녀지간이현생에서 모자지간으로 180도 뒤바뀌기는 기가 막히는 상황이 됐다. 지난 25년 동안 자신의 곁을 지켜온 아내 장세미(윤해영 분)가자신이 아닌 엄마 백도이를 사랑하고 있다는 폭탄 발언을 얻어맞은 이후 최악의 인생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면서 고단한 현생살이 N년차를 막 시작한 안쓰러운 남자가 됐다.
지영산, 현생단치정-전생 일수 役 ‘두리안바라기’vs‘바람의신’ 초반전남!
단치정은 둘째 형이 전생에 한 여자 두리안을 두고 악연으로 얽혔던 돌쇠임을 알고 있을까. 단치정은전생에 두리안의 남편 일수이자 병약한 남자였다. 모친 김씨의 계략으로 아들 언을 갖게 됐지만 정작 아내 두리안의마음은 얻지 못했다. 두리안의 시선이 늘 돌쇠에게 향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힘 하나 제대로 써보지도 못한채 눈을 감았다. 현생에서는 건강미도 모자라 바람기까지 철철 넘치는 단치정으로 업그레이드 돼 환생했다. 미모의 배우 고우미(황미나 분)를 예비신부로 두었건만 지나가는 여자들도 모자라 시공간을 뛰어넘은 묘령의 두 여인의 머리카락에도 마음이 쉽게 흔들리는 갈대같은 남자가 됐다. 전생이나 현생에서나 같은 엄마 밑에서 태어나고 자란 유일한 자식이기도 하다.
유정후, 현생단등명- 전생 언 役 비주얼부터 사랑까지 완벽한 남자?!
전생에도 현생에도 완벽한 비주얼과 부드러운 매력을 가진 남자가 있다. 바로 한 여자만을 사랑한전생 언이자 현생 단등명. 전생에 아내 김소저를 맞이한 뒤 불멸의 사랑을 약조했지만 돌연사하면서 애절한 사랑이급작스럽게 끝이 났다. 그렇게 불타는 사랑이 전생에서 그 운을 다한 듯했으나 단등명으로 환생하면서 현생에서김소저와 재회하게 된 것. 하지만 단등명에게는 집안끼리 친분이 돈독한 데다 미래까지 약속한 인기 앵커 아일라(김채은 분)가 곁에 있고 전생에서의 기억은 없는 상태라 김소저와의 사랑이 현생에서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과연 단씨 집안 남자들이 앞으로 보여줄 전생과 현생의 삶이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아씨 두리안’은 매주 토,일 오후 10시 30분부터 쿠팡플레이에서 디지털 독점 공개된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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