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악역 전문 배우' 박성웅이 법대 출신이라는 반전 매력을 밝혔다.
28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는 배우 박성웅, 박선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배우 박성웅은 드라마 '태왕사신기'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신은정과 2008년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날 박성웅은 4만명 앞에서 프러포즈를 하게 된 일화를 공개했다.
'태왕사신기' 프로모션 홍보차 일본 오사카 돔구장을 방문했던 박성웅. 그는 상대역으로 나온 신은정에 대한 질문에 "지금 제 여자가 돼있다"고 열애 사실을 당당하게 말한 에피소드를 밝혀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한국에서 터진 열애설에 선후배 사이라고 답했던 상황. 당시 한국 기자들도 참석한 프로모션에서 박성웅은 신은정과 열애 사실을 공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은정은 박성웅의 패기 넘치는 모습을 보고 결혼을 결심했다고 한다. 강원도 홍천에서 열린 결혼식에 '욘사마' 배용준이 헬기를 타고 온 일화도 밝혔다. '태왕사신기'로 3년간 같이 촬영한 배용준은 앞에 스케줄과 결혼식이 겹쳐 어쩔 수 없이 헬기를 타고 왔다고 설명했다. 의리 넘치는 행동에 출연진 모두 입을 모아 대단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성웅은 한국외대 법대 출신의 반전 매력의 소유자다. 박성웅은 아버지에 의해 법대에 진학한 사연을 설명했다. 제대 이후 수능까지 치면서 96학번으로 입학한 박성웅은 배우가 된 이후에 학력 위조 관련 해프닝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최고 대표작으로 꼽히는 영화 '신세계'에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지닌 악역 이중구로 출연했던 박성웅은 캐스팅되지 못 할 뻔한 사연을 소개했다. 당시 드라마 위주로 활동했던 박성웅은 영화 쪽 입지가 약했던 상황. '범죄와의 전쟁' 캐스팅으로 미안했던 제작사 대표는 쟁쟁했던 경쟁자들 대신 박성웅을 믿고 택했다. 모두가 말린 상황에서 그는 "최민식, 황정민, 이정재로 마케팅은 끝이다. 네 번째는 누가 되든 상관이 없다. 가장 이중구스러운 사람과 하고 싶다. 그게 박성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제작사 대표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최민식 앞에서 벌벌 떨며 '신세계' 미팅을 한 일화도 덧붙였다. 박성웅은 최민식 앞에서 국어책을 읽듯이 떨었다고. 일주일간 다시 준비해 박훈정 감독 앞에서 박성웅은 전사의 심정으로 다시 연기를 선보였다. 다행히 모두가 만족했고 수월하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박성웅은 '신세계' 개봉 이후 대박을 예감하지 못했다고 한다. 영화 촬영 당시에 최민식과 황정민 등 선배들을 보고 "맘껏 들이대자. 저들은 챔피언 나는 도전자라고 생각했다. 비기기만 해도 내가 이긴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고 밝혔다. 그는 VIP 시사회가 끝난 이후, 배급사 대표가 오더니 90도 인사와 뒤풀이 자리의 환호성을 통해 그제야 '신세계'의 반응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28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는 배우 박성웅, 박선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배우 박성웅은 드라마 '태왕사신기'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신은정과 2008년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날 박성웅은 4만명 앞에서 프러포즈를 하게 된 일화를 공개했다.
'태왕사신기' 프로모션 홍보차 일본 오사카 돔구장을 방문했던 박성웅. 그는 상대역으로 나온 신은정에 대한 질문에 "지금 제 여자가 돼있다"고 열애 사실을 당당하게 말한 에피소드를 밝혀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한국에서 터진 열애설에 선후배 사이라고 답했던 상황. 당시 한국 기자들도 참석한 프로모션에서 박성웅은 신은정과 열애 사실을 공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은정은 박성웅의 패기 넘치는 모습을 보고 결혼을 결심했다고 한다. 강원도 홍천에서 열린 결혼식에 '욘사마' 배용준이 헬기를 타고 온 일화도 밝혔다. '태왕사신기'로 3년간 같이 촬영한 배용준은 앞에 스케줄과 결혼식이 겹쳐 어쩔 수 없이 헬기를 타고 왔다고 설명했다. 의리 넘치는 행동에 출연진 모두 입을 모아 대단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성웅은 한국외대 법대 출신의 반전 매력의 소유자다. 박성웅은 아버지에 의해 법대에 진학한 사연을 설명했다. 제대 이후 수능까지 치면서 96학번으로 입학한 박성웅은 배우가 된 이후에 학력 위조 관련 해프닝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최고 대표작으로 꼽히는 영화 '신세계'에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지닌 악역 이중구로 출연했던 박성웅은 캐스팅되지 못 할 뻔한 사연을 소개했다. 당시 드라마 위주로 활동했던 박성웅은 영화 쪽 입지가 약했던 상황. '범죄와의 전쟁' 캐스팅으로 미안했던 제작사 대표는 쟁쟁했던 경쟁자들 대신 박성웅을 믿고 택했다. 모두가 말린 상황에서 그는 "최민식, 황정민, 이정재로 마케팅은 끝이다. 네 번째는 누가 되든 상관이 없다. 가장 이중구스러운 사람과 하고 싶다. 그게 박성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제작사 대표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최민식 앞에서 벌벌 떨며 '신세계' 미팅을 한 일화도 덧붙였다. 박성웅은 최민식 앞에서 국어책을 읽듯이 떨었다고. 일주일간 다시 준비해 박훈정 감독 앞에서 박성웅은 전사의 심정으로 다시 연기를 선보였다. 다행히 모두가 만족했고 수월하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박성웅은 '신세계' 개봉 이후 대박을 예감하지 못했다고 한다. 영화 촬영 당시에 최민식과 황정민 등 선배들을 보고 "맘껏 들이대자. 저들은 챔피언 나는 도전자라고 생각했다. 비기기만 해도 내가 이긴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고 밝혔다. 그는 VIP 시사회가 끝난 이후, 배급사 대표가 오더니 90도 인사와 뒤풀이 자리의 환호성을 통해 그제야 '신세계'의 반응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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