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 오은영 박사가 금쪽이 엄마의 강박을 우려했다.
10일 오후 8시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 오은영 박사가 엄마의 오염 강박을 짚었다.
엄마는 "첫째 금쪽이가 6세가 되도록 단 하루도 소변 실수를 하지 않은 날이 없다"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금쪽이의 문제는 몇 분 전에 화장실을 다녀왔음에도 불구하고 자주 소변을 흘렸다.
잦은 소변 실수로 소아과에 가봤지만 방광의 기능은 별 다른 문제가 없는 상태였다. 이후 금쪽이는 키즈카페를 예약해놓은 엄마 마음도 모른 채 에어바운스를 설치해달라고 요구했다. 둘째를 낳은 이후로 거의 밤을 새다시피하는 불면증에 4년 째 시달리고 있는 금쪽이 엄마는 1시간 동안 생떼를 쓰는 둘째에게 소리를 지르며 폭발했다.
이후 친정을 찾은 금쪽이의 엄마는 "내가 마음에 불안함이 있나봐. 내가 아이들을 망치는 것 같아"라며 자책감의 눈물을 흘렸고 친정엄마는 "그러지 말고 편안하게 살아. 너의 자식은 쟤네지만 내 자식은 너야. 마음 편하게 쓸데없는 걱정하지 말고"라며 진심어린 위로를 건넸다.
이를 본 오은영은 "모든 문제는 엄마의 불안에서 출발한다. 강박있는 분들은 본인의 기준이 있는데 거기서 벗어나면 불안하기도 하지만 마음의 불편감으로 인해 짜증과 신경질을 유발하기도 한다"라며 "엄마의 해소되지 않은 불안이 분노로 표출된 것 같다. 이것도 영향이 큰 것 같다"라고 충고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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