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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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사’ 배우 신수정이 이보영의 주치의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톡톡히 찍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에서 고아인(이보영 분) 주치의인 오수진(신수정 분)은 뚜렷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드라마의 서사를 한층 끌어올렸다.


극 중 오수진은 어린시절부터 날카롭고 이기적이었던 고아인의 유일한 친구이자 주치의이면서, 약에 의지하는 고아인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평범하게 살게 하는 것이 목표인 인물.

이날 방송에서는 고아인이 우원 PT 경쟁에서 승리, 회사의 경영진들에게 인정받을 무렵 건강 적신호가 찾아왔다. 고아인이 졸피다임 부작용으로 몽유병을 얻게 된 것.

고아인은 절친이자 정신과 주치의인 오수진을 아침부터 다급하게 찾아갔고, 오수진은 직감적으로 무슨 일이 생겼음을 알아차렸다. 오수진은 약을 바꿔야할 것 같다고 말하는 고아인에게 “술 먹고 약 먹지 말라고 말했지”라고 소리치며 진심어린 걱정을 드러냈다.


오수진은 매 순간 일 욕심과 경쟁에 사로잡혀 건강을 챙기지 못하는 아인에게 “그냥 지라고. 져주라고. 왜 자꾸 스스로를 불태워서 이기려고 하냐고”며 고아인을 향해 분노했다.


이에 고아인은 “자다 깨보니 아파트 벤치에 잠옷 입고 있는 내가 무섭다”라며 억눌렀던 감정을 터뜨렸고, 오수진은 “행복까진 힘들어도 평범하게 남들처럼 살자”며 고아인을 달랬다.


특히 신수정은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극의 몰입을 높이며 시청자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신수정은 2007년 SBS ‘사랑하는 사람아’로 데뷔 후 MBC ‘닥터로이어’, tvN ‘슈룹’, 티빙 오리지널 ‘욘더’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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