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 새끼' 오은영이 울음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7세 금쪽이를 분석했다.
16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시도때도 없이 울음을 터트리는 7세 금쪽이를 둔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금쪽이 부부는 "울음도 커지고 시간도 길어진다. 아침에 눈뜨자마자 잠들 때까지 이유없이 울기도 한다"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금쪽이는 엄마가 TV를 끄려하자 그때부터 울음을 터트렸고 리모컨을 줄 때까지 악을 쓰며 울었다. 리모컨 쟁탈전을 벌이던 엄마는 진이 다 빠져 침묵으로 일관했고 한참을 울던 금쪽이는 엄마에게 안아달라고 요구했다.
이후 동생과 금쪽이는 엄마를 차지하려 쟁탈전을 벌였고 급기야 동생이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이를 보던 오은영은 "우는 게 진짜 심하다. 심각한 수준이다"며 "아이들이 울 수 있다. 어떨 때 악을 쓰기도 하지만 일상에서 매번 이런다면 너무나 큰 문제다. 이 아이는 단계가 없는 울음이다. 슬퍼서 우는 것과는 다르다. 이 울음의 기저는 '화'가 담겨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오은영은 금쪽이에 대해 "정서적 불편함이 생겼을 때 이걸 견뎌내는 힘이 유난히 나이 또래에 비해 약하다"라며 "금쪽이가 불편한 이유가 많은 이유 중 하나는 불편을 잘 견디는 능력을 잘 배우고 발달시키지 못한 면이 있는 것 같다"라고 꼬집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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