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결별 소식을 알린 배우 곽시양, 임현주도 SNS 활동으로 열애를 들켰다. 각자 SNS에 커플링을 낀 모습을 공개하는가 하면 같은 장소에 있는 사진, 함께 놀러 가서 찍은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또한 서로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는 등 애정을 드러내 열애 의심을 받았다. 결국 두사람은 사석에서 만나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며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에도 '럽스타그램'을 이어왔다. 곽시양은 3개월 전만 해도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임현주를 언급했다. 그는 "내가 그 친구한테 반하게 된 게 내 친구 중 임성재라는 배우가 있다. 그 친구 집에 놀러 갔는데 지금의 내 여자 친구가 배드민턴 채를 어깨에 둘러메고 축 늘어진 트레이닝복을 입고 귀엽고 당차게 걸어왔다. 그 모습이 나한테 너무 귀여웠다. 거기에 꽂혔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개 연애 1년 만에 두 사람은 결별 소식을 전했다. 지난 5일 곽시양 소속사 드로잉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이 결별한 것이 맞다.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현주 소속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역시 "두 사람이 최근 결별했다. 서로 응원하며 동료로 남기로 했다"고 전했다.


'럽스타그램'으로 가장 시끄러웠던 커플은 현아, 던이다. 2018년부터 2022년 11월까지 열애를 이어온 두 사람은 사귈 당시 "헤어지더라도 우리 인스타그램 사진은 지우지 말자"라고 전한 바 있다. 약속대로 이들은 결별 이후에도 함께 했던 사진을 삭제하지 않았다. 다만 현아가 그룹 하이라이트 용준형과 결혼 소식이 알려지자, 예의가 아니라며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결국 두사람은 서로의 흔적을 지웠다.
여느 커플처럼 행복했던 순간들을 기록한 '럽스타그램'은 연예인인 만큼 대중의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 SNS 게시물을 지우든 안 지우든 개인의 자유지만, 과거 연애 상대를 떠올리게 할 수밖에 없는 '꼬리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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