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환, '허지웅쇼' 게스트 출격
"다이어트 계속 하는 중"
"나는 주린이, 그래프 보면 흐뭇해"
유재환 / 사진 = 텐아시아DB
유재환 / 사진 = 텐아시아DB
작곡가 겸 가수 유재환이 주식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유재환은 3일 방송된 SBS 러브FM '허지웅쇼'의 '이 맛에 산다!'코너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허지웅은 유재환을 "역대급 다이어트로 화제를 모았다. 다른 사람이 서있어서 깜짝 놀랐다. 기사로 보는 것보다 훨씬 말랐다. 사람이 반쪽이 됐다. 잘생겨졌다"고 소개했다.

다이어트를 계속 하고 있냐고 묻자 유재환은 "저는 다이어트를 계속 한다고 생각한다. 먹고 싶은 걸 안 먹을 수는 없어서 먹는다. 그럼 살도 찌고 붓는데 그때 또 다이어트를 한다. 32kg 정도 감량한 거 같다"고 밝혔다.

이어 유재환은 "뺄 때는 고생스럽고 힘들지만,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같은 여러 가지 성인병들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 좋았다. 지금은 건강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살에 묻혀있던 얼굴이 나와 단점이 다시 드러나기도 한다. 조금은 찌워서 덮어 놔야 하는 것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SBS 러브FM '허지웅쇼'
사진=SBS 러브FM '허지웅쇼'
공황장애를 심하게 앓았다는 유재환. 그는 "취미나 특기가 없었다. 친구도 안 만나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다. 요즘 관심을 가진 것이 재테크, 주식 투자, 가상화폐"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유재환은 "그래프를 보면 걱정이 사라진다. 돈이 사라지더라도 집중하고 있으면 감정이 흐뭇하더라. 저는 당대 최고점을 찍은 날 주식을 시작해서 수익은 안 났다. 최고점에 사서 최저점에 팔게 되더라. 저는 주린이로 살고 있다. 과열되어 있을 때 들어갔다"고 말했다.

앨범 계획도 밝혔다. 유재환은 "작년에는 사회적 시기로 앨범 내기가 곤란했고, 올해는 해보고 싶다. 좋은 곡이 쌓여있어서 너무 좋은 곡은 팔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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