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호 '텐라이브쇼' 게스트 출연
"스케줄 없어서 운동에 전념"
"운동·식단 50대 50으로 중요"
개그맨 김지호(왼쪽)와 황영진/ 사진=유튜브 '티비텐' 캡처
개그맨 김지호(왼쪽)와 황영진/ 사진=유튜브 '티비텐' 캡처
개그맨 김지호가 35Kg을 감량한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했다. 7일 오후 생방송된 유튜브 '티비텐' 채널의 '텐라이브쇼'에서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지호는 다이어트를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 그는 "30년 넘게 뚱뚱하게 살았다. 어릴 때부터 매년 10kg씩 늘었고, 중학교 3학년 때 이미 90kg였다"며 "몸무게가 가장 많이 늘었을 땐 118kg까지 쪘다"고 말했다.

이어 "마흔파이브 멤버들과 함께 몸짱에 도전했다. 건강 상의 문제도 있고 마흔을 맞는 분들을 위해 희망을 드리기 위해서 시작했다"며 "마침 코로나가 터지고 스케줄이 다 취소되면서 운동에 전념하게 됐다. 그러다보니 살을 많이 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5kg를 감량한 비법을 털어놨다. 김지호는 "초반에는 식사량을 조절하지 않고 일반식도 먹으면서 단백질을 많이 섭취했다. 사람 몸이 한 번 적응하면 정체기가 생겨서 처음부터 극단적으로 조절하지 않았다"며 "운동량을 많이 늘리고, 정체기가 오면 저녁을 빼고, 그 다음에는 점심을 빼면서 단계별로 조절했다"고 말했다.

이어 "식이요법은 운동의 마지막 과정이다. 운동은 필수고 식단을 같이 조절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운동과 식단을 50대 50으로 놓고 다이어트를 해야한다"며 "이렇게 해서 3개월 반만에 35kg를 감량했다"고 강조했다.

김지호는 "현재는 근육량과 몸무게가 늘었다. 살을 뺀 상태로 유지하지 않고 몸을 더 키우기 위해 근육과 지방이 붙은 상태"라며 "지금은 헬스장을 못 간지 꽤 됐고, 집에서 맨몸 운동을 하고 있다. 예전만큼 운동량이 따라가질 못하고 수박 겉햝기 식으로 운동하며 최대한 식단을 조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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