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5일 채은정이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 출연해 비혼주의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고백했다. 이지혜와의 첫 만남부터 가정사까지 다채로운 소재로 이야기하며 화제를 끌었다. 그는 "남자가 많았지만, 오래 가지 못했고 항상 끝이 안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원인은 내게 있었다. 난 행복한 가정에서 자라지 않아서 자격지심이 많았다. 남자를 만나면 결혼을 원하는 것 같지만, 두려움이 커 나도 모르게 뒷걸음질 치게 됐다"고 털어놨다.
![비혼 당당한 ★들…'필요성 NO' 브라이언→'극단적' 채은정, 이유도 제각각[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404/BF.36538528.1.jpg)
![비혼 당당한 ★들…'필요성 NO' 브라이언→'극단적' 채은정, 이유도 제각각[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404/BF.36538530.1.jpg)

연애나 가정사보다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킨 건 채은정의 남다른 열정이었다. 오랜만에 얼굴을 비친 채은정은 근황을 묻는 말에 "먹고 살아야 해서 코로나 때 필라테스 자격증을 취득했다. 과거 홍콩에서 돈을 많이 벌었지만, 거의 다 썼다"며 웃었다. 그는 20년 동안 홍콩에서 번 돈으로 생활할 수 있을 정도로 거액을 벌었다고 말해 호기심을 유발했다.
![비혼 당당한 ★들…'필요성 NO' 브라이언→'극단적' 채은정, 이유도 제각각[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404/BF.36538537.1.jpg)

사드 때문에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연예인이 하기 싫어서 성형외과 실장, 갤러리 큐레이터 일도 했었다며 부지런함을 뽐냈다. 채은정은 그간 겪은 어렵고 힘든 이야기를 웃는 얼굴로 밝게 이야기하며 시청자에게 에너지를 전달했다. 특히 평범치 않은 생활력이 시선을 집중시켰다. 시청자는 채은정을 향해 "여유롭고 유쾌하다"며 비혼을 결심한 그에게 응원을 건넸다.

앞서 브라이언은 지난달 22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게스트로 출연해 "침대 옆에서 누군가 같이 일어나는 게 너무 싫다. 눈 뜨면 나랑 강아지만 있는 게 제일 행복하다"며 솔로인 현 생활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청소광'이라 불릴 정도로 청결을 중시하는 그의 삶은 더할 나위 완벽해 보였다. 지금 상태에서 변화가 불필요하단 의견이다.
여유와 열정을 지닌 이들은 비혼주의의 좋은 사례가 됐다. 동반자 없이도 자신을 잘 알고 그에 맞게 삶의 우선 순위를 설정한다면 얼마든지 삶을 풍요롭게 즐길 수 있단 사실을 나타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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