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이경, 나인우가 직접 전하는 드라마 뒷이야기를 못 듣게 됐다.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종영 인터뷰가 최종적으로 불발된 것.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불러일으킨 작품이기에 더욱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평균 12%, 최고 13.7%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2024년 1월 1일 첫 방송 이후 꾸준한 시청률 자체 최고 기록 경신, TV-OTT 종합 화제성과 배우 화제성에서 7주 연속 1위의 기록을 수성했다. 또한 글로벌 OTT인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TV쇼 부문 글로벌 일간 순위에서는 두 차례나 1위에 등극, 월간 순위 최고 2위에 오르며 K-드라마 역사를 새로 썼다. 이이경(박민환 역)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통해 예능인 이미지를 단번에 지웠다. 바람피는 남자친구, 돈에 눈먼 직장인, 결혼하고도 불륜 저지르는 남편, 폭력적인 변태성 등을 갖춘 박민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얄미우면서도 더럽고, 치졸하고 눈치 없이 해맑은 그의 연기는 시청자들의 분노를 사기에 충분했다. 일각에서는 안재홍에 이어 은퇴설이 돌기도 하며 배우로서의 최고 극찬을 받기도 했다. 나인우 역시 '1박2일'에서의 허당미를 지워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는 매너 넘치는 젠틀맨, 일편단심 사랑꾼 재벌 2세 유지혁을 연기했다. 나인우는 예능과 드라마 속 이미지가 180도 달라 '바보연기설'이 돌기도 했으며 그만큼 어느 쪽이 연기인지 분간이 안 간다는 칭찬 세례를 받았다.
아쉬운 점은 통상 드라마가 흥행하면 취재진과 만나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하지만 두 배우 모두 불참한다는 것이다. 종영 전부터 '내 남편과 결혼해줘' 주연들의 인터뷰 여부가 관심이 높았으나 두 배우는 고민 끝에 진행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이경 측은 미리 잡혀있던 스케줄 상의 문제로 불가능하다고 답변했고, 나인우 측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며 확실한 답변을 내놓지는 않았다. 나인우의 경우 입대를 앞둔 상황. 게다가 오랜 시간 몸담았던 큐브 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최근 1인 기획사를 설립했다. 입대 전 새 회사를 완벽하게 꾸려놓기 위해 바쁜 모양새다.
현재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는 박민영, 송하윤, 최규리만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마쳤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니만큼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애정한 팬들에게는 아쉬운 일이 된 셈이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평균 12%, 최고 13.7%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2024년 1월 1일 첫 방송 이후 꾸준한 시청률 자체 최고 기록 경신, TV-OTT 종합 화제성과 배우 화제성에서 7주 연속 1위의 기록을 수성했다. 또한 글로벌 OTT인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TV쇼 부문 글로벌 일간 순위에서는 두 차례나 1위에 등극, 월간 순위 최고 2위에 오르며 K-드라마 역사를 새로 썼다. 이이경(박민환 역)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통해 예능인 이미지를 단번에 지웠다. 바람피는 남자친구, 돈에 눈먼 직장인, 결혼하고도 불륜 저지르는 남편, 폭력적인 변태성 등을 갖춘 박민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얄미우면서도 더럽고, 치졸하고 눈치 없이 해맑은 그의 연기는 시청자들의 분노를 사기에 충분했다. 일각에서는 안재홍에 이어 은퇴설이 돌기도 하며 배우로서의 최고 극찬을 받기도 했다. 나인우 역시 '1박2일'에서의 허당미를 지워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는 매너 넘치는 젠틀맨, 일편단심 사랑꾼 재벌 2세 유지혁을 연기했다. 나인우는 예능과 드라마 속 이미지가 180도 달라 '바보연기설'이 돌기도 했으며 그만큼 어느 쪽이 연기인지 분간이 안 간다는 칭찬 세례를 받았다.
아쉬운 점은 통상 드라마가 흥행하면 취재진과 만나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하지만 두 배우 모두 불참한다는 것이다. 종영 전부터 '내 남편과 결혼해줘' 주연들의 인터뷰 여부가 관심이 높았으나 두 배우는 고민 끝에 진행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이경 측은 미리 잡혀있던 스케줄 상의 문제로 불가능하다고 답변했고, 나인우 측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며 확실한 답변을 내놓지는 않았다. 나인우의 경우 입대를 앞둔 상황. 게다가 오랜 시간 몸담았던 큐브 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최근 1인 기획사를 설립했다. 입대 전 새 회사를 완벽하게 꾸려놓기 위해 바쁜 모양새다.
현재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는 박민영, 송하윤, 최규리만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마쳤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니만큼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애정한 팬들에게는 아쉬운 일이 된 셈이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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