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한 이혼'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성균, 조승우, 정문성. / 사진제공=JTBC
'신성한 이혼'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성균, 조승우, 정문성. / 사진제공=JTBC
정문성이 조승우의 장난기 가득한 면모를 밝혔다.

2일 JTBC 새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재훈 감독과 배우 조승우, 한혜진, 김성균, 정문성이 참석했다.

조승우는 피아니스트이자 음대 교수로 살다 사법고시를 보고 이혼 전문 변호사가 된 신성한 역을 맡았다. 한혜진은 남편에게 정서적 학대를 받고 있는 기상캐스터 출신 라디오 DJ 이서진으로 분했다. 김성균은 중학교 때부터 신성한의 친구이자 신성한 변호사 사무실의 사무장 장현근을 연기했다. 정문성은 신성한, 장현근과 친구이자 조정식부동산의 사장 조정식 역으로 출연한다.

스타일링 포인트에 대해 정문성은 “일단 자유로운 인물이고 그런 게 표현돼야 한다. 과하게 촌스럽고 쉽진 않았다. 머리를 뒤로 넘겼는데 이상하지 않게 예쁘게끔 노력했다. 머리카락을 빗어 넘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옷도 누구나 소화할 순 없지만 과한 것 중에 제가 소화할 수 있는 걸 골라서 입었다. 신발도 너무 새 신은 부자연스럽지 않나. 하지만 저는 정말 깨끗한 상태의 신발을 신었다. 모든 신발이 그랬다”고 전했다. 또한 “감독님이 제한을 걸지 않고 다 열어줘서 가능했다”고 말했다.

정문성은 장난기 가득한 조승우와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정문성은 “승우 형이 촬영 전에 자꾸 바지를 올려 입어라고 하더라. 그래서 올려 입었다. 심각하고 대본에도 없는 장면인데 ‘너 바지 좀 내려 입어’라고 하더라. 멀쩡하게 입고 있었는데 그 말을 하려고 (올려 입으라고) 한 거다”고 전했다. 조승우는 “아니다. 내려 입었길래 올려 입으라고 한 거다. 막상 올리니 이상하고 창피하더라. 그래서 내리라고 한 거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신성한, 이혼'은 아티스트 출신 이혼 전문 변호사 신성한이 마주하는 상상 이상의 이혼 의뢰들과 부질없이 찰떡인 세 친구의 후끈한 케미스트리를 담은 유쾌한 휴먼 드라마. 오는 4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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