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2' 배유람 "이제훈, 집중력 잃지 않아…'막내' 표예진, 누나 같아"(인터뷰}

사진제공=SBS '모범택시2'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 속 '주임즈' 장혁진, 배유람이 인터뷰를 통해 전 시즌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활약을 자부했다.

오는 2월 17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모범택시’ 시리즈는 악당을 사냥하는 택시기사라는 콘셉트를 기반으로 다이내믹한 재미부터 권선징악의 짜릿한 카타르시스까지 잡으며 SBS 역대 금토드라마 시청률 4위를 기록했다.

장혁진과 배유람은 '무지개 운수'의 엔지니어 듀오 최경구 주임 역과 박진언 주임 역을 맡아, 무지개 다크히어로즈의 맥가이버로 맹활약했다. 오지랖 넓고 익살스러운 최주임과 순진한 동네북 박주임의 잔망스러운 케미는 '모범택시' 시리즈의 백미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이에 장혁진은 "'모범택시' 시즌1을 많은 분들이 봐주셔서 그런지 방영 이후 더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신다"며 애청자를 향한 감사를 표했다. 배유람 역시 "전보다 더 많이 알아봐 주시고, 너무 재미있게 잘 보고 있다며 좋아해 주시는 게 참 뿌듯하다"면서 "좋은 배우와 스태프들이 노력해서 얻은 결과물이 빛이 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그만큼 시즌2에 더 집중해서 촬영하는 거 같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담아 시즌2 막바지 촬영에 매진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장혁진과 배유람은 시즌2 제작 소식을 듣고 "올 것이 왔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오히려 장혁진은 "시즌2가 늦게 시작한 느낌"이라면서 "시즌3는 좀 더 빨리 준비가 되면 좋겠다"고 소망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배유람 역시 "시즌2 출연에 대해 주저할 이유가 없었다"며 "다른 드라마 장르에 비해 시청자분들께 드리는 기쁨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시즌3, 시즌4까지 간다고 해도 (출연에)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모범택시' 시리즈를 향한 뜨거운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더했다.

두 사람은 '무지개 운수' 팀의 연기 호흡과 케미스트리가 '찰떡'이라고 자부했다. 배유람은 "다들 3년 동안 자주 보다 보니 이제는 진짜 한 팀 같이 느껴진다"면서 "이제훈 배우는 현장의 에너지가 유지될 수 있게 장난도 잘 쳐주고, 그 와중에 주연으로서의 집중력도 잃지 않는다. 김의성 선배님은 먼저 장난도 많이 걸어주시고 큰 형님으로서 저희를 잘 아울러주신다. 표예진은 막내지만 긴장하지 않고 배우들의 재미있는 애드리브나 대사를 잘 받아준다. 가끔 누나 같을 때도 있다"고 전했다. 이에 장혁진 역시 "이제훈은 든든한 게 매력이고, 표예진은 털털함이 매력이다. 그리고 김의성 선배님은 귀여우시다"고 맞장구치기도 했다.

장혁진과 배유람은 극중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만큼, 사석에서도 자주 만나면서 연대감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히며 각별함을 드러냈다. 장혁진은 "배유람은 참 성실한 친구"라며 엄지를 치켜들었고, 배유람은 "장혁진 배우는 이제 제 가족 중 큰 형님과도 같은 존재가 됐다. 이 자리를 빌려 혁진 형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밝혀 시즌2에서 한층 끈끈해질 두 사람의 콤비 플레이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주임즈'는 '모범택시2'의 시청포인트와 함께 시즌2를 기다리고 있는 시청자들을 향해 인사를 남겼다. 장혁진은 "전편보다 변화무쌍해졌다. 액션도 더 강해진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다. 시원하게 즐겨달라"면서 "기다리신만큼 큰 재미로 보답해 드리겠다고 자신한다. 재미있게 만들었으니 즐겨달라"며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또한 배유람은 "시즌1보다 더 와일드하고 통쾌하다. 그 안에서 재미와 감동도 놓치지 않고 잘 버무려져 있다. 특히 '주임즈'이 활약은 정말 기대하셔도 좋다"고 귀띔했다. 이어 "드디어 시즌2가 시작되는데 정말 만족하실 거다.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으로 시즌2를 넘어 시즌3까지 운행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해본다"고 밝히며 "첫 방송까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저도 시청자분들을 빨리 만나 뵙고 싶다"고 설렘을 드러내 머지않아 베일을 벗을 '모범택시2'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