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는 악령에 씌어 아빠를 살해했다는 6살 지율이 사건(심지유 분)의 진범이 사이비 교주였고, 지율이의 실어증(언어상실증)과 정신착란이 악령에 씐 것이 아닌 몸속에 있던 기형종이 원인이었음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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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신하루 집에 모인 신경과학 팀원들은 홈 CCTV로 지율 엄마를 지켜보면서 사이비 종교에 빠진 지율 엄마를 해방시키기 위해 신하루가 제안한 단계들을 차근차근 밟아나갔다. 먼저 신하루-금명세-설소정은 지율 엄마의 뇌를 비우기 위해 정보를 극단적으로 차단했던 상태. 이어 금명세가 지율 엄마를 만나 혼자 딸을 키우는 어려움을 말하면서 지율 엄마의 마음을 열도록 노력해 강력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신하루는 “제가 병원으로 가서 악령의 실체를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럼 그날 옥상에서의 진실 얘기해 주시겠습니까?”라며 지율 엄마를 흔들었고, 결국 지율이를 병원으로 데려갔다.
신하루는 지율이의 검사를 진행한 결과, 원인을 알 수 없는 뇌염이라는 신지형(김수진 분)의 말에 그간 지율 엄마가 설명했던 지율이의 상태와 증상들을 다각도로 분석했고, 지율이 몸에 빙의됐던 악령의 정체가 난소에 있던 기형종임을 밝혀냈다. 더불어 신하루는 기형종을 치료하지 않아 생긴 뇌염이 실어증과 정신착란을 일으켰고 희귀한 케이스여서 정신병으로 오진됐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지율이는 기형종 제거 수술을 받자마자 기적처럼 말을 내뱉었고, 지율 엄마는 신하루에게 구원받았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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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신경과학팀은 깔끔한 사건 해결로 경찰서 내부, 외부적으로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금명세는 김계장(우현 분)으로부터 서장 표창을 받는다는 소식을 듣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신하루는 “뇌선생 덕분에 표창을 다 받네”라고 미담 기사 제보에 관해 고마워하는 금명세의 말에 떨떠름한 표정을 지어 보이며 자리를 피했다.
엔딩에서는 금명세가 표창장을 받고 수상 소감을 하던 중 자신과 여고생의 성매매 영상이 공개되면서 충격에 휩싸이는 장면이 담겼다. 이때 금명세가 사악한 미소와 경멸 어린 시선으로 자신을 보고 있는 신하루를 목격, 신하루 짓임을 눈치챘다. 팽팽하게 서로를 노려보는 ‘극강 대치 엔딩’이 펼쳐지면서 두 사람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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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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