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는 2023년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12명의 스타를 만났다. 설레는 귀성, 귀경길을 연예계를 대표하는 스타들과 라이징을 준비하는 신인들의 새해 포부로 채워진 인터뷰 시리즈로 채워 보길 제안한다.
"드라마 2개에 연극 1개, 1년에 3개 작품을 했어요. 엄청 바쁘게 살았죠. 연극은 드럼 치는 역할이라 드라마 촬영 안 하는 날엔 드럼 연습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죠. 바로 이어서 지금은 '소방서 옆 경찰서' 시즌2 촬영 중이에요. 설날에도 촬영이 잡혀있죠. 전 일복, 인복이 참 좋은 사람이에요"
1년에 무려 3개 작품을 하며 제대로 화제성 몰이를 한 배우 강기둥이 그 어느 때보다 설레는 설날을 맞이하게 됐다. 명절에도 드라마 촬영을 할 것 같다는 그는 지친 기색보다는 오히려 기대감에 가득 찬 얼굴이었다. 수트를 깔끔하게 차려입고 텐아시아를 만난 강기둥은 '감사한 2022년, 두근거리는 2023년'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전했다.
화제의 드라마 JTBC '재벌집 막내아들' 속 유일무이한 코믹 캐릭터를 맡은 강기둥(진형준 역). 유쾌한 그때 그 시절 아이돌 분장은 물론, 때로는 동생 진도준(송중기 분)에게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 인물이었다. 말 그대로 시대의 흐름을 드러내는 캐릭터이자 극에 온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강기둥은 '재벌집 막내아들' 속 서태지와 아이들, H.O.T 분장과 관련해 "첫 촬영 때는 너무 부끄럽더라. 가족들과 다 같이 밥 먹는 장면이었는데 나 혼자 빨간색 옷을 입고 있었다. 다들 재벌가 식구들답게 기품있는 모습이었기 때문에 혼자 튈까봐 걱정했다. 다행히 감독님께서 부드럽게 녹여내 주셨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고향 친구들이 '재벌집 막내아들' 속 캐릭터를 보고 '딱 너 초등학교, 중학교 때 노래방에서 했던 모습'이라고 연락이 왔더라. 제주도에서 살았기에 가수들을 쫓아다닐 수는 없었지만 되게 좋아했다. 가사도 외우고 다녔다"라고 팬심을 밝혔다.
동생 역할을 맡은 선배 송중기에 대해서는 "자주 만나지는 못했지만 갈 때마다 잘 챙겨줬다. 함께 아는 지인 중에 친한 지인들이 있기도 했다. 나보다 선배님이시고 형이신데 내가 형 역할을 맡아서 걱정했다. 그런데 편하게 해도 된다고 거듭 말해줘 까부는 연기를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극 중 나왔던 대사 중에 화제가 된 말도 있었다. 바로 "고작 돈 때문에 지옥에 살지 말자" 강기둥 스스로도 인상적이었다는 이 대사. 그는 실제로 종영 소감에도 한 번 더 언급하기도. 강기둥은 "형준이에게 그 말은 되게 진심이었을 것 같다. 재벌가에서 나온 것도, 음악이란 걸 선택한 이유도 돈 앞에서 싸우면서 살고 싶지 않아서였다. 형준이의 따뜻함을 보여주는 대사라고 생각한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재벌집 막내아들'로 인지도를 올린 그는 SBS '소방서 옆 경찰서'로 흥행 2연타 홈런을 쳤다. 그는 "원래 보통 주인공의 친구 혹은 조력자 역할을 맡았다. 그런데 원톱 주연 김래원 형 다음으로 촬영이 많더라. 래원이 형에게 많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방서 옆 경찰서' 배우들과는 본래 아는 사이들이 많았다. 영화나 연극 쪽에서 이미 알고 지낸 지인들이 많아 편했던 현장이었다. 편안한 촬영 분위기 속에서 각자 더 좋은 연기를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코믹한 입담과 역동적인 액션 연기 덕분이었을까. 강기둥은 '2022 SBS 연기대상'서 조연상을 수상하기도. 그는 "아버지가 택시 운전을 하시는데 젊은 손님들한테 내 자랑을 하시더라. 얼마 전엔 제주도민일보에 조연상 수상 관련 기사가 실리기도 했다. 아버지께서 속하신 애월읍 향우회에서 올려주셨더라. 고향 친구가 사진 찍어서 보내줬다"고 말하며 수줍게 웃었다.
1987년생 토끼띠라는 그는 "올해 좋은 기운을 많이 받아 팬분들과 같이 잘 나누고 싶다. 드라마 작품은 물론 예능에서도 인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드라마 2개에 연극 1개, 1년에 3개 작품을 했어요. 엄청 바쁘게 살았죠. 연극은 드럼 치는 역할이라 드라마 촬영 안 하는 날엔 드럼 연습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죠. 바로 이어서 지금은 '소방서 옆 경찰서' 시즌2 촬영 중이에요. 설날에도 촬영이 잡혀있죠. 전 일복, 인복이 참 좋은 사람이에요"
1년에 무려 3개 작품을 하며 제대로 화제성 몰이를 한 배우 강기둥이 그 어느 때보다 설레는 설날을 맞이하게 됐다. 명절에도 드라마 촬영을 할 것 같다는 그는 지친 기색보다는 오히려 기대감에 가득 찬 얼굴이었다. 수트를 깔끔하게 차려입고 텐아시아를 만난 강기둥은 '감사한 2022년, 두근거리는 2023년'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전했다.
화제의 드라마 JTBC '재벌집 막내아들' 속 유일무이한 코믹 캐릭터를 맡은 강기둥(진형준 역). 유쾌한 그때 그 시절 아이돌 분장은 물론, 때로는 동생 진도준(송중기 분)에게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 인물이었다. 말 그대로 시대의 흐름을 드러내는 캐릭터이자 극에 온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강기둥은 '재벌집 막내아들' 속 서태지와 아이들, H.O.T 분장과 관련해 "첫 촬영 때는 너무 부끄럽더라. 가족들과 다 같이 밥 먹는 장면이었는데 나 혼자 빨간색 옷을 입고 있었다. 다들 재벌가 식구들답게 기품있는 모습이었기 때문에 혼자 튈까봐 걱정했다. 다행히 감독님께서 부드럽게 녹여내 주셨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고향 친구들이 '재벌집 막내아들' 속 캐릭터를 보고 '딱 너 초등학교, 중학교 때 노래방에서 했던 모습'이라고 연락이 왔더라. 제주도에서 살았기에 가수들을 쫓아다닐 수는 없었지만 되게 좋아했다. 가사도 외우고 다녔다"라고 팬심을 밝혔다.
동생 역할을 맡은 선배 송중기에 대해서는 "자주 만나지는 못했지만 갈 때마다 잘 챙겨줬다. 함께 아는 지인 중에 친한 지인들이 있기도 했다. 나보다 선배님이시고 형이신데 내가 형 역할을 맡아서 걱정했다. 그런데 편하게 해도 된다고 거듭 말해줘 까부는 연기를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극 중 나왔던 대사 중에 화제가 된 말도 있었다. 바로 "고작 돈 때문에 지옥에 살지 말자" 강기둥 스스로도 인상적이었다는 이 대사. 그는 실제로 종영 소감에도 한 번 더 언급하기도. 강기둥은 "형준이에게 그 말은 되게 진심이었을 것 같다. 재벌가에서 나온 것도, 음악이란 걸 선택한 이유도 돈 앞에서 싸우면서 살고 싶지 않아서였다. 형준이의 따뜻함을 보여주는 대사라고 생각한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재벌집 막내아들'로 인지도를 올린 그는 SBS '소방서 옆 경찰서'로 흥행 2연타 홈런을 쳤다. 그는 "원래 보통 주인공의 친구 혹은 조력자 역할을 맡았다. 그런데 원톱 주연 김래원 형 다음으로 촬영이 많더라. 래원이 형에게 많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방서 옆 경찰서' 배우들과는 본래 아는 사이들이 많았다. 영화나 연극 쪽에서 이미 알고 지낸 지인들이 많아 편했던 현장이었다. 편안한 촬영 분위기 속에서 각자 더 좋은 연기를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코믹한 입담과 역동적인 액션 연기 덕분이었을까. 강기둥은 '2022 SBS 연기대상'서 조연상을 수상하기도. 그는 "아버지가 택시 운전을 하시는데 젊은 손님들한테 내 자랑을 하시더라. 얼마 전엔 제주도민일보에 조연상 수상 관련 기사가 실리기도 했다. 아버지께서 속하신 애월읍 향우회에서 올려주셨더라. 고향 친구가 사진 찍어서 보내줬다"고 말하며 수줍게 웃었다.
1987년생 토끼띠라는 그는 "올해 좋은 기운을 많이 받아 팬분들과 같이 잘 나누고 싶다. 드라마 작품은 물론 예능에서도 인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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