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벽남' 김민재가 김향기와 동행한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수목 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 2회에서는 유세풍(김민재 역)와 서은우(김향기 역)가 서로를 향한 마음을 더욱 확신한 두 사람은 이별 위기를 딛고 소락현에서의 동행을 약속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유세풍과 서은우는 괴질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괴질은 궁궐 밖으로 퍼지기 시작했고, 병증은 심해졌다. 서은우는 폐쇄된 중궁전 우물에서 풍기는 백합향, 그리고 궐 내 최초 발병자인 궁녀 덕희(이민지 역)가 장고를 관리했다는 사실에 의문을 품었다. 여기에 궁궐에서 나온 공짜 술이 저자에 돌고 있다는 사실까지 전해 들은 유세풍과 서은우는 그와의 연관성을 직감했다. 유세풍과 서은우는 계수 의원 식구들과 함께 잠복에 나섰다. 머지않아 덕희가 그곳에 나타났다. 순식간에 계수 의원 식구들에게 포위된 덕희는 곧 진실을 실토했다. 자신은 조태학(유성주 역) 귀신으로부터 협박 편지를 받았을 뿐이며, 그 안에는 살고 싶다면 중궁전 우물물을 마신 뒤 술을 빚어 궐 밖에 내놓으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했다. 소문을 들은 다른 궁녀들 역시 저주를 피하려 우물물을 마셨다가 화를 입은 것이었다.
그 순간 서은우의 추리력이 빛을 발했다. 그때껏 우물 근처에서 났던 백합향을 의문스럽게 생각하고 있던 서은우. 그는 향의 정체, 그리고 중독의 원인이 우물 속에 있던 선녀풀이라는 독초 때문이었음을 알아냈다. 서은우의 활약으로 괴질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러나 일련의 일들로 정신적으로 유약해져 있던 왕(오경주 역)만큼은 여전히 조태학의 환영에 시달리고 있었다. 유세풍과 서은우는 왕을 괴롭히는 그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또 한 번 계획을 세웠다.
그날 밤에도 조태학의 귀신은 왕의 침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그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칼을 뽑아든 왕과 호위무사, 그리고 유세풍과 서은우였다. 앞서 왕의 처소를 수색하며 의문의 잿가루를 발견했던 유세풍과 서은우. 누군가 선녀풀을 태워 왕을 환각에 빠뜨렸다는 사실을 눈치챈 두 사람이 함정을 꾸민 것이었다. 가면 뒤에 숨은 귀신의 정체는 왕의 최측근이었던 윤내관(최재섭 역)이었다. 남몰래 조태학을 따르고 있던 그는 왕에게 복수하고자 계략을 꾸몄다고 했다.
모든 사건을 해결한 유세풍과 계수 의원을 크게 치하하려는 왕에게 반기를 든 쪽은 이번에도 내의원이었다. 내의원이 얼토당토않은 이유로 의원 식구들을 욕보이기도. 이에 유세풍은 "오진을 인정할 수 없었던 내의원의 불안이 이번 사태를 더욱 악화시킨 원인입니다. 내의원은 살리기 위한 곳입니까, 살아남기 위한 곳입니까"라며 일갈했다. 이어 한양을 떠나게 해달라 왕에게 청한 유세풍. 왕은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이를 허락하며, 계수 의원을 왕실 산하 지방 의국으로 지정하겠다고 선언했다. 마침내 소락현으로 돌아가게 된 식구들은 모두 기뻐했다. 하지만 다시 찾아온 서은우와의 이별은 유세풍을 서글프게 만들었다. 무거운 발걸음을 내딛던 그때, 어디선가 서은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버지의 허락을 얻은 서은우가 계수 의원의 품으로 돌아온 것. 그렇게 유세풍과 서은우의 동행은 다시 시작됐다.
유세풍은 "함께 가셔서 설레고 기쁩니다. 이 길이 조금만 더 길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서은우는 "의원님 곁에서만 숨 쉬는 것 같고 가슴이 뛰는걸요"라며 애틋한 고백했다. 하지만 이들 앞에 상상치도 못한 불청객이 나타났다. 소락현에 다시 자리 잡은 계수의원으로 옹주 이서이(우다비 역)가 찾아온 것. 등장과 함께 "이것들 싹 다 갖다버려"라며 의원을 뒤집어놓은 그의 당돌한 선전포고가 돋보였다.
한양 남자 만복(안창환 역)의 반전 정체는 한양을 주름잡던 팔판동 아주까리였다. 만복은 입분(김수안 역)에게 돈을 갈취한 날라리들을 찾아가 혼쭐을 냈고, 그 과정에서 사건 해결에 필요한 단서를 얻었다. 계지한(김상경 역)을 비롯한 입분, 남해댁(연보라 역), 할망(전국향 역), 장군(한창민 역)은 덕희가 몰래 술을 빼돌리는 현장을 급습하는 완벽한 팀워크로 사건 해결에 힘을 보탰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지난 12일 방송된 tvN 수목 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 2회에서는 유세풍(김민재 역)와 서은우(김향기 역)가 서로를 향한 마음을 더욱 확신한 두 사람은 이별 위기를 딛고 소락현에서의 동행을 약속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유세풍과 서은우는 괴질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괴질은 궁궐 밖으로 퍼지기 시작했고, 병증은 심해졌다. 서은우는 폐쇄된 중궁전 우물에서 풍기는 백합향, 그리고 궐 내 최초 발병자인 궁녀 덕희(이민지 역)가 장고를 관리했다는 사실에 의문을 품었다. 여기에 궁궐에서 나온 공짜 술이 저자에 돌고 있다는 사실까지 전해 들은 유세풍과 서은우는 그와의 연관성을 직감했다. 유세풍과 서은우는 계수 의원 식구들과 함께 잠복에 나섰다. 머지않아 덕희가 그곳에 나타났다. 순식간에 계수 의원 식구들에게 포위된 덕희는 곧 진실을 실토했다. 자신은 조태학(유성주 역) 귀신으로부터 협박 편지를 받았을 뿐이며, 그 안에는 살고 싶다면 중궁전 우물물을 마신 뒤 술을 빚어 궐 밖에 내놓으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했다. 소문을 들은 다른 궁녀들 역시 저주를 피하려 우물물을 마셨다가 화를 입은 것이었다.
그 순간 서은우의 추리력이 빛을 발했다. 그때껏 우물 근처에서 났던 백합향을 의문스럽게 생각하고 있던 서은우. 그는 향의 정체, 그리고 중독의 원인이 우물 속에 있던 선녀풀이라는 독초 때문이었음을 알아냈다. 서은우의 활약으로 괴질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러나 일련의 일들로 정신적으로 유약해져 있던 왕(오경주 역)만큼은 여전히 조태학의 환영에 시달리고 있었다. 유세풍과 서은우는 왕을 괴롭히는 그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또 한 번 계획을 세웠다.
그날 밤에도 조태학의 귀신은 왕의 침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그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칼을 뽑아든 왕과 호위무사, 그리고 유세풍과 서은우였다. 앞서 왕의 처소를 수색하며 의문의 잿가루를 발견했던 유세풍과 서은우. 누군가 선녀풀을 태워 왕을 환각에 빠뜨렸다는 사실을 눈치챈 두 사람이 함정을 꾸민 것이었다. 가면 뒤에 숨은 귀신의 정체는 왕의 최측근이었던 윤내관(최재섭 역)이었다. 남몰래 조태학을 따르고 있던 그는 왕에게 복수하고자 계략을 꾸몄다고 했다.
모든 사건을 해결한 유세풍과 계수 의원을 크게 치하하려는 왕에게 반기를 든 쪽은 이번에도 내의원이었다. 내의원이 얼토당토않은 이유로 의원 식구들을 욕보이기도. 이에 유세풍은 "오진을 인정할 수 없었던 내의원의 불안이 이번 사태를 더욱 악화시킨 원인입니다. 내의원은 살리기 위한 곳입니까, 살아남기 위한 곳입니까"라며 일갈했다. 이어 한양을 떠나게 해달라 왕에게 청한 유세풍. 왕은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이를 허락하며, 계수 의원을 왕실 산하 지방 의국으로 지정하겠다고 선언했다. 마침내 소락현으로 돌아가게 된 식구들은 모두 기뻐했다. 하지만 다시 찾아온 서은우와의 이별은 유세풍을 서글프게 만들었다. 무거운 발걸음을 내딛던 그때, 어디선가 서은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버지의 허락을 얻은 서은우가 계수 의원의 품으로 돌아온 것. 그렇게 유세풍과 서은우의 동행은 다시 시작됐다.
유세풍은 "함께 가셔서 설레고 기쁩니다. 이 길이 조금만 더 길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서은우는 "의원님 곁에서만 숨 쉬는 것 같고 가슴이 뛰는걸요"라며 애틋한 고백했다. 하지만 이들 앞에 상상치도 못한 불청객이 나타났다. 소락현에 다시 자리 잡은 계수의원으로 옹주 이서이(우다비 역)가 찾아온 것. 등장과 함께 "이것들 싹 다 갖다버려"라며 의원을 뒤집어놓은 그의 당돌한 선전포고가 돋보였다.
한양 남자 만복(안창환 역)의 반전 정체는 한양을 주름잡던 팔판동 아주까리였다. 만복은 입분(김수안 역)에게 돈을 갈취한 날라리들을 찾아가 혼쭐을 냈고, 그 과정에서 사건 해결에 필요한 단서를 얻었다. 계지한(김상경 역)을 비롯한 입분, 남해댁(연보라 역), 할망(전국향 역), 장군(한창민 역)은 덕희가 몰래 술을 빼돌리는 현장을 급습하는 완벽한 팀워크로 사건 해결에 힘을 보탰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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