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건강한 집'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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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규리가 뇌출혈 판정을 받았던 당시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일 방송된 TV조선 '건강한 집'에서는 박규리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영구는 "오늘의 주인공은 국악인에서 트로트 가수로 변신해서 무려 1000회가 넘는 위문 공연을 펼친 원조 군통령으로 불리는 분"이라고 소개했다. 의뢰인은 바로 박규리였다.
/사진=TV조선 '건강한 집'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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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리는 "쿵짝이 잘 맞는 가수 박규리"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여러분과 천생연분을 맞추기 위해 나왔다. 방송, 행사 오르면서 여러분을 만나고 있다. 신곡 '함께 갑시다'도 발표했다"고 말했다.

박규리는 "예전에 건강에 문제가 좀 있어서 생사의 고비에 놓인 적이 있었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가수 하기 전에 학교에서 강의했는데, 어느 날 머릿속에서 천둥 번개가 치는 것처럼 생전 겪어보지 못한 두통을 겪었다. 시야가 흐려지고 앞이 보이지 않기 시작해서 급하게 병원에 갔더니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젊은 나이인 박규리에게 뇌출혈이 찾아온 것에 대해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고. 박규리는 "친가, 외가 모두 당뇨 가족력이 있다. 아버지가 당뇨로 4년째 투병 중이다. 어머니가 6남매이신데 전부 당뇨로 약을 드시고 있다. 저도 과거에 당뇨 전 단계를 앓았기 때문에 당뇨 고위험군이다"고 했다.
/사진=TV조선 '건강한 집'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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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리는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 "뇌출혈로 크게 아팠을 당시에는 '이대로 인생이 끝날 수 있겠다'는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다. 다행히 치료가 잘 되고 생활 습관을 전반적으로 고치다 보니 지금은 후유증 없이 제2의 인생을 건강하게 잘살고 있다"며 웃었다.

박규리는 현재 서울이 아닌 대구에서 생활 중이다. 그는 "제가 사실 딸이 있다. 서울에 같이 이사를 하여서 제가 케어할 수 있으면 이사를 갔을 텐데, 부모님과 애 아빠가 다들 올인을 해서 케어를 하고 있다. 제가 일을 편하게 하려면 내가 나가는 게 훨씬 낫다"고 설명했다.

박규리 어머니는 "사위가 오더니 병원에 입원해 있는데 몸살이 있는 것 같더라. 걱정할까 봐 데리고 가더니 눈이 안 보이더라"며 박규리가 뇌출혈 판정을 받았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박규리는 "제가 뇌출혈로 인해 시신경이 터져서 눈이 안 보였다. 잘 못 알아보니 어머니가 놀라셨다. 눈이 뿌옇게 변해 형체를 가늠할 수 없었다"고 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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