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사진=KBS 2TV)

‘홍김동전’이 ‘시청률 모의 전투 특집’으로 웃음잭팟을 터트렸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홍김동전’ 14회는 ‘시청률 모의 전투 방탈출’이 펼쳐졌다.


이날 전쟁에 참여하는 전사의 모습으로 변신한 멤버들은 1% 시청률 탈출을 위한 ‘영어스피드 퀴즈’, 2% 시청률 탈출을 위한 미션 ‘ASMR 조용히 먹기’, 3% 시청률 달성을 위한 미션 ‘네 글자 이어 말하기-사자성어’, 꿈의 4% 시청률 달성을 위한 미션 걸그룹 ‘네이처’와 ‘2종게임 대결’이 펼쳐졌다.


첫번째 관문은 1% 시청률방에서의 ‘영어 스피드 퀴즈’. 벌칙으로 물 속에 빠지게 되는 컨테이너 벨트에 오른 홍진경이 컨테이너 벨트가 끝날 때까지 멤버들의 영어 퀴즈를 맞춰야 하는 것. 멤버들은 영화의 영어 대사를 열띠게 말했으나 연이어 실패했고, 주우재는 “이제 우리 1%는 넘어보죠”라고 했으나 막상 컨테이너 벨트가 움직이자 멤버들의 열띤 영어 설명에도 불구하고 홍진경은 번번히 입수하고 말았다. 결국 홍진경이 ‘도둑이 제발 저린다’를 맞추며 멤버들 모두 1% 시청률 방을 탈출할 수 있었다.


이어 2번째 관문은 2% 시청률 탈출을 위한 ‘ASMR 조용히 먹기’였다. 각각 정해진 음식을 먹는데 그 소리가 60데시벨 이상이면 쟁반이 떨어지는 것. 쟁반을 5회 미만으로 맞을 경우 성공. 우영은 생라면을, 홍진경은 짜장라면과 총각김치, 김숙은 비주얼 극장의 매운 갈비찜, 조세호는 콜라를 먹으며 갖은 방법을 동원했지만 번번히 60데시벨을 넘겼고, 김숙은 “끝났어”라며 포기하기에 이르렀다.


마지막에 나선 이는 주우재였다. 주우재는 발상의 전환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주우재의 전략은 60데시벨 이하로 낮추는게 아니고 60데시벨 이상으로 높인 후 내려 오지 못하게 해서 최소의 숫자로 쟁반을 맞아 성공하겠다는 것이었다. 이에 주우재의 야채 먹방이 시작됐고, 주우재는 “대학교에서 저는 밴드부였습니다”라며 소음을 많이 일으킨 먹방으로 2% 시청률 탈출에 성공했다. 주우재의 기발한 전략에 멤버들은 환호성을 올리며 주우재의 활약에 찬사를 보냈다.


이어진 관문은 3% 시청률 달성을 위한 미션으로 ‘네 글자 이어 말하기-사자성어’. 이전 특집에서도 유독 힘들어 했던 관문으로 시작부터 난관이 예상됐다. 김숙은 “우리는 한 팀이지 같이 가는 거야”라고 말하며 각오를 다졌다. 그러나 미션 시작과 함께 ‘일장-월취’, ‘심사-임당’, ‘파란-하늘’ 등 상상초월의 오답이 연이어 터져 조세호는 “생크림 자꾸 먹으면 살찌겠다”며 과연 통과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 했다. 그러나 결국 ‘구사일생’, ‘마의동풍’, ‘조삼모사’, ‘파란만장’을 성공시키며 3% 시청률방 탈출에 성공했다. 멤버들은 “우리 하는 애들이야” ‘우리 할 수 있어”라며 서로 용기를 북돋으며 팀웍을 다졌다.


마지막 관문은 모두의 목표였던 4% 시청률 방. 조세호는 “4% 시청률을 달성하면 스카이다이빙’을 하자”고 시청률 공약을 발표했고, 이에 멤버들은 모두 힘을 합쳐 4% 시청률을 달성하자며 의지를 다졌다. 4% 시청률 방의 미션은 걸그룹 ‘네이처’와의 ‘2종게임 대결’. 최근 ‘네이처 이대로 처 망할 수 없다’ 캠페인을 진행해 화제를 모은 걸그룹 네이처(NATURE)는 멤버 채빈, 유채, 소희, 오로라, 새봄이 ‘홍김동전’ 멤버들과 시청률과 신곡 홍보 타임을 두고 맞대결을 펼쳤다.


2종 게임 중 첫번째는 ‘만보기 댄스’로 조세호와 오로라의 대결에 이어 우영과 새봄의 댄스 대결이 펼쳐졌다 대결에 앞서 우영은 “저는 만보기를 발에 찼다. 선후배 관계가 있으니 기록을 위해서가 아닌 춤을 추겠다”며 만보기 개수 올리기에 집중하지 않고 댄스를 즐기겠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그러나 우영은 엄청난 속도의 발댄스를 선보였고, 이에 만보기가 튕겨 나가는 일이 발생해 급기야 만보기를 머리에 장착하는 상황까지 펼쳐져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결국 만보기 찾아 삼만리를 반복하며 새봄의 압도적인 승리로 마무리됐다. 큰소리 친 것과 달리 후배에게 패배하자 우영은 단독 댄스 향연과 함께 “함부로 즐기지 말라”는 명언을 남기며 몸을 낮춰 웃음을 선사했다.


마지막 대결은 ‘코끼리 코 물총싸움’으로 치열한 접전 속에 홍진경과 새봄의 대결만이 남긴 상태였다. 코끼리코 10바퀴를 돈 두 사람은 물총을 집어 들고 서로를 향해 총구를 겨눴는데, 새봄의 발이 미끄러지고 만 것. 이 순간 홍진경의 승부욕은 폭주하고 말았다. 새봄을 향해 참혹하고 처참한 물총싸움이 펼쳐진 것.


이 같은 모습이 지나자 순식간에 장내는 숙연해지고 말았다. 설탕물 범벅이 되어버린 새봄의 처참한 모습과 함께 주우재가 “지금의 상황은 ’홍김동전’ 입장이라기 보다 홍진경 단독 입장으로 정리하겠다”며 서둘러 중간 정리에 나섰고, 조세호는 “’전설의 스나이퍼’ 같았다”고 말한데 이어 주우재는 “이제 누나 눈이 돌아온 거 같다”라며 가슴을 쓸어내려 웃음을 선사했다.


결국 무승부로 처리되며 그룹 ‘네이처’는 신곡 홍보 타임을 선사 받았다.


한편 ‘홍김동전’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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