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 화면
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 화면
14년 전 추억이 방송인 유재석의 눈가를 촉촉하게 만들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뭉치면 퇴근' 진행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제작진이 이끈 한 가게를 찾았다. 가게의 정체는 과거 '무한도전' 촬영 때 방문했던 짜장면 집. 유재석은 밝은 얼굴로 "아 이곳을 14년 만에 찾게 됐다"며 반가워했다.

유재석은 사장님을 보며 "아 그 때 그 사장님이시구나?"라며 "잘 지내셨어요? 그렇지 않아도 저기 '유재석 자리'라고 해놓으셨더라"라며 인사를 했다.

그는 "안 그래도 주위를 둘러 봤는데 가게가 조금 달라졌다"라고 말하며 유재석 자리 옆에 있는 노홍철, 정형돈 자리 표시에 미소를 보이기도.

자리에 앉은 유재석은 "그럼 일단은 사장님 짜장면 좀 주시겠냐?"고 했다. 신기해 하는 멤버들. 미주는 "방송으로 보던 꼬맹이가 지금은 선배님과 같이 있다. 그 때 선배님이 문 연 곳이 없어서 다 닫아서 여기를 오셨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손뼉 한 번을 치며 "이곳에 온 것이 문 연 데가 없었다. 사장님한테 가서 '여기 들어가도 될까요?'했던 것이 생각난다"라며 추억을 회상했다. 정준하는 정형돈 자리를 바라보며 "저 자리에서 형돈이가 정말 엄청 짜증을 냈었다"고 언급했다.

유재석은 가게 사장님의 딸도 재회했다. 가게에 방문했을 때 4살베기 여자 아이는 17살 숙녀가 되었다고. 유재석은 "진짜 반갑다. 프로그램으로 갑자기 오게 되었지만"이라며 놀라움과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톳짜장면이 나왔다. 유재석은 "맞다. 이게 해산물 하고 톳이 나왔다. 이걸 이제야 다시 먹어본다"라고 읊조렸다. 한 입 크게 짜장면을 먹은 유재석. 그는 "가끔 이 짜장면이 생각났다"고 이야기했다.

유재석은 "맛있다"라고 계속 언급했다. 또 "사실 마라도에는 짜장면 집이 10개 정도 있다. 각 집마다 특색이 다 있다"며 멤버들에게 설명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