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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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혼’ 박소진이 애정 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


tvN 토일드라마 ‘환혼’은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 활극으로, 휘몰아치는 후반부 전개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응 아래 파트1의 종영을 알렸다.


극 중 박소진은 곱씹을수록 진하게 스며드는 주월 역을 맡아 ‘환혼 과몰입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대호국의 내로라하는 술사들이 모이는 사교의 중심 취선루. 그러한 취선루의 주인인 만큼 주월 특유의 당당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는 매 등장 이목을 집중시켰다. 장욱(이재욱 분), 박당구(유인수 분)와 막역한 사이로 필요한 물건이나 정보를 척척 구해주는 영리한 객주 역할로 활약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것.


무엇보다 정소민과의 우애 좋은 친자매 케미 역시 눈길을 끌었다. 다정한 언니처럼 무덕이를 정성껏 돌봐주었을 뿐만 아니라 환혼과 얽힌 그의 비밀을 숨겨주기도 하는 등 주월과 무덕이와의 끈끈한 우정과 단단한 유대가 브라운관 앞 시청자들로 하여금 따스함을 느끼게 만들었다.


특히 최종회 방송에서는 “처음 왔을 땐 독기만 가득했는데, 이제는 좀 사람 같다. 난 왠지 네가 언제든 다 끊어버리고 사라질 것 같았거든. 많이 좋아하는구나. 잘 살아, 행복하게”라며 무덕이를 향한 주월의 애틋한 눈빛이 가슴 먹먹한 뭉클함을 선사했다.

박소진은 소속사 눈컴퍼니를 통해 “작년 여름을 주월과 함께 시작했다. ‘환혼’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시청자분들께서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했다”고 ‘환혼’ 파트1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박소진은 ‘환혼’에서 재치 있고 영리할 뿐만 아니라 깊이도 두루 갖춘 주월을 제대로 피워내면서도 정소민과 쌓은 깊고 애틋한 우정까지 풍성하게 그려냈다. 첫 사극 장르의 문을 두드리며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 그의 다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tvN ‘환혼’ 파트2는 올 12월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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