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김동전'에서 차태현이 예능감을 폭발시키며 프로그램을 이끌어냈다.
KBS 2TV 예능 '홍김동전'은 동전으로 운명이 체인지 되는 피땀눈물의 구개념버라이어티. 홍진경, 김숙, 조세호, 주우재, 우영을 멤버로 '1박2일 시즌3', '언니들의 슬램덩크1,2', '구라철'의 박인석 PD와 '배틀트립'의 최은영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
지난 25일 방송된 '홍김동전' 5회는 '운명디렉터 특집'으로 차태현과 트와이스 정연-지효가 운명디렉터로 멤버 대신 동전을 던져서 멤버들의 운명을 조율했다. 모니터로 멤버들의 모습을 지켜보던 차태현은 “베네핏은 아끼면 똥된다”라며 버라이어티 예능 베테랑다운 조언을 하며 애정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홍진경, 김숙, 조세호, 주우재, 우영등 멤버 5인과 '운명디렉터' 차태현, 트와이스 정연-지효의 치열한 신경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초반 자신감 넘치는 멘트로 멤버들의 기를 죽였던 차태현은 자신의 발언이 허언이 아니었음을 금세 드러냈다. 운명디렉터가 던진 동전에 따라 주우재는 달걀 30판 위에서 푸쉬업을 하는가 하면, 김숙은 얼굴에 숯 팩을 받게 되어 김숙은 “너 어딨는지 모르지만 걸리면 가만 안 둬. 너네 4명 중에 한 명 더 와”라며 분노를 폭발시켰다. 이에 차태현은 “저기요!”라더니 “지금 김숙씨 의견이 너무 좋아요. 딱 한 명만 더 갑시다”라고 말해 우영까지 숯팩에 합류시키는가 하면 멤버들의 허술함을 명확하게 파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동전 던지기를 통해 미션이 주어졌다. 첫번째 미션은 앞면은 'KBS 부사장과 커플 줄넘기', 뒷면은 '에이티즈와 커플 줄넘기'로 주우재는 김덕재 KBS 부사장과 커플 줄넘기에 연습 때는 성공했음에도 도전에서는 실패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두번째 미션은 앞면은 '사장님을 웃겨라', 뒷면은 '개콘 산증인을 웃겨라'로 개콘 1회부터 FD를 지낸 변성길씨가 등장했다. 이에 신의 학잡이 차태현이 아쉽게 뒷면이 나오면서 웃음 없는 개콘 산증인을 웃겨라에 도전했다. 처음부터 험난한 미션을 예상케 한 '웃겨라'는 홍진경과 누렁이 조세호의 '목말라'에 이어 주우재와 우영의 발레리나 커플 댄스로 이어졌는데 특히 우영의 몸을 사리지 않는 유인원 발레리노 댄스는 안방극장에 배꼽을 강탈시켰다. 특히 우영의 성덕임을 밝힌 바 있는 트와이스 정연은 “어릴 때부터 우영오빠 팬”이라며 “너무 안타깝다”며 지못미를 외쳐 남다른 남매 케미를 선사했다.
이어진 미션은 '네모를 이겨라'로 앞면이 나오면 '아이돌과의 눈싸움', 뒷면이 나오면 'KBS 마동석과의 팔씨름해서 이기기'로 아이돌로는 김종민이 KBS 마동석으로는 개콘 FD 변성길씨가 재등장해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동전이 뒷면이 나와 김종민이 오자마자 나가겠다고 하자 차태현의 계략에 의해 멤버 대신 김종민이 선수로 등판 변성길씨와의 팔씨름 대결에 나섰다. 이에 김종민은 “저 팔씨름을 져본 적이 거의 없어요”라며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아쉽게 실패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추적 끝에 차태현과 트와이스 정연-지효의 정체를 밝힌 멤버들에게 차태현과 트와이스 정현 지효는 깜짝 등장해 첫 만남을 가졌는데 트와이스의 등장에 우영은 “애들이면 난 안돼”라며 줄행랑을 치는가하면 차태현은 자신은 학만 나올 수 있게 연습했다며 “동전을 컨트롤 할수 있냐 없냐가 중요한 거야”라며 동전을 지배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역설하며 멤버들의 공감을 유발했다.
이에 각종 SNS와 커뮤니티 에서는 “홍김동전 너무 웃겨. 거의 1시간 동안 웃었네”, “홍김동전 왜 이렇게 재밌죠? 제 인생 예능이에요”, “우영 열심히 해서 더 웃김” 등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한편, KBS 2TV '홍김동전'은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황은철 텐아시아 기자 edrt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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