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예능서 전처 이혜영 연이어 언급
이혜영 "혼인신고 괜히 해서" 후회
이상민X이혜영, 2006년 '22억 사기 공방' 벌이기도
이혜영 "혼인신고 괜히 해서" 후회
이상민X이혜영, 2006년 '22억 사기 공방' 벌이기도
이상민이 예능에서 전처 이혜영이 연이어 언급하고 있다. 이혼 후 이상민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던 이혜영 역시 "혼인신고 후회된다"며 이상민 저격을 예고했다. 이혼 후 17년이 지난 지금, 전 배우자는 이들의 예능 소재가 됐다.
이상민은 최근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미운 우리 새끼' 등에서 이혜영을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이상민은 "1999년에 나에게 마이너스를 안겨준 앨범이 딱 두 개 있다"며 "브로스 앨범과 '라 돌체 비타'였다. 그게 엄청난 지출이었다"고 밝혔다. 이상민이 말한 '라 돌체 비타'는 이혜영의 정규 1집 타이틀 곡이다.
또 이혜영이 몸담았던 여성 듀오 '코코'를 거론하며 "김준호가 우리 집 소파 이름을 '코코'로 지었다. 코코 잘 자라고 하더라"라고도 말했다.
탁재훈이 '돌싱포맨'과 '돌싱글즈'를 혼동하는 시청자가 있다며 "왜 헷갈리냐면 거기에 관계된 사람 있다"며 '돌싱글즈' MC인 이혜영을 우회적으로 언급함에 대해서는 "'돌싱포맨' 후 돌싱에 대해 언급이 많아졌다. 우리가 영역을 넓힌 주역"이라고 이혜영을 '우리'라고 칭하기도 했다. 그간 전 부인 이혜영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왔던 이상민. 결혼 이야기에 슬픈 표정이나 침묵하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직접적으로 이혜영을 떠올리게 했다는 점은 대중의 이목을 끌기 충분했다.
이혜영 역시 이상민에 대한 언급을 예고한 상황. 오는 24일 방송되는 MBN, ENA '돌싱글즈 3'에서 이혜영은 '혼인신고'를 주제로 이야기하던 중 "나의 경우 첫 번째 혼인신고는 7개월 정도 됐을 때 했다"며 "괜히 해가지고"라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해 눈길을 끈다. 제작진 역시 "첫 번째 혼인신고에 관한 이혜영의 거침없는 토크에 정겨운이 '리스펙트'를 표현했다"고 전하기도.
전 배우자를 언급하는 게 잘못된 것은 아니나 이러한 발언들이 눈길을 끄는 건 이상민이 이혼 과정에서 이혜영에게 사기 혐의로 피소되는 등 구설에 휘말렸기 때문. 이혜영과 이상민은 8년간 교제 끝에 2004년 6월 결혼했고 1년 2개월 만에 합의 이혼했다. 그러나 이혜영은 1년 뒤 이상민이 누드사진을 찍을 것을 강요했고, 계약금과 이익금 등 총 22억원의 피해를 보았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명의도용 자동차 구입, 각종 채무 문제 등도 함께 제기했다.
이에 이상민은 기자회견을 갖고 "이혜영의 누드는 강요가 아닌 본인 의지였고, 이혜영이 요구한 22억원 중 13억원은 내 책임"이라며 "본인이 변제하겠으며, 원만한 합의점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후 채무 10억원을 상환하고 압류도 해결하자 이혜영은 소송을 모두 취하했다.
혼인 신고한 지 5개월 만에 갈라선 이상민과 이혜영. 이별 후에도 소송으로 잡음이 일며 두 사람 모두 힘든 시간을 보냈던 터.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이제 와 이혼을 개그 소재를 삼는 거에 곱지 않은 시선이 나오는 이유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이상민은 최근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미운 우리 새끼' 등에서 이혜영을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이상민은 "1999년에 나에게 마이너스를 안겨준 앨범이 딱 두 개 있다"며 "브로스 앨범과 '라 돌체 비타'였다. 그게 엄청난 지출이었다"고 밝혔다. 이상민이 말한 '라 돌체 비타'는 이혜영의 정규 1집 타이틀 곡이다.
또 이혜영이 몸담았던 여성 듀오 '코코'를 거론하며 "김준호가 우리 집 소파 이름을 '코코'로 지었다. 코코 잘 자라고 하더라"라고도 말했다.
탁재훈이 '돌싱포맨'과 '돌싱글즈'를 혼동하는 시청자가 있다며 "왜 헷갈리냐면 거기에 관계된 사람 있다"며 '돌싱글즈' MC인 이혜영을 우회적으로 언급함에 대해서는 "'돌싱포맨' 후 돌싱에 대해 언급이 많아졌다. 우리가 영역을 넓힌 주역"이라고 이혜영을 '우리'라고 칭하기도 했다. 그간 전 부인 이혜영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왔던 이상민. 결혼 이야기에 슬픈 표정이나 침묵하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직접적으로 이혜영을 떠올리게 했다는 점은 대중의 이목을 끌기 충분했다.
이혜영 역시 이상민에 대한 언급을 예고한 상황. 오는 24일 방송되는 MBN, ENA '돌싱글즈 3'에서 이혜영은 '혼인신고'를 주제로 이야기하던 중 "나의 경우 첫 번째 혼인신고는 7개월 정도 됐을 때 했다"며 "괜히 해가지고"라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해 눈길을 끈다. 제작진 역시 "첫 번째 혼인신고에 관한 이혜영의 거침없는 토크에 정겨운이 '리스펙트'를 표현했다"고 전하기도.
전 배우자를 언급하는 게 잘못된 것은 아니나 이러한 발언들이 눈길을 끄는 건 이상민이 이혼 과정에서 이혜영에게 사기 혐의로 피소되는 등 구설에 휘말렸기 때문. 이혜영과 이상민은 8년간 교제 끝에 2004년 6월 결혼했고 1년 2개월 만에 합의 이혼했다. 그러나 이혜영은 1년 뒤 이상민이 누드사진을 찍을 것을 강요했고, 계약금과 이익금 등 총 22억원의 피해를 보았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명의도용 자동차 구입, 각종 채무 문제 등도 함께 제기했다.
이에 이상민은 기자회견을 갖고 "이혜영의 누드는 강요가 아닌 본인 의지였고, 이혜영이 요구한 22억원 중 13억원은 내 책임"이라며 "본인이 변제하겠으며, 원만한 합의점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후 채무 10억원을 상환하고 압류도 해결하자 이혜영은 소송을 모두 취하했다.
혼인 신고한 지 5개월 만에 갈라선 이상민과 이혜영. 이별 후에도 소송으로 잡음이 일며 두 사람 모두 힘든 시간을 보냈던 터.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이제 와 이혼을 개그 소재를 삼는 거에 곱지 않은 시선이 나오는 이유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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