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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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덕호가 여진구의 멱살을 잡으며, 아슬아슬 실랑이를 벌였다.


tvN 월화드라마 '링크 :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이하 '링크')는 18년 만에 다시 시작된 링크 현상으로 한 남자가 낯선 여자의 온갖 감정을 느끼며 벌어지는 감정공유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극 중 송덕호는 나고 자란 동네인 지화동으로 발령받은 신임 순경 '지원탁' 역으로 물오른 연기력을 펼치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에서 원탁은 노다현(문가영 분)을 사이에 두고, 은계훈(여진구 분)과 서로 멱살잡이까지 하는 실랑이를 벌이며, 불꽃 튀는 신경전을 펼쳤다.


앞서 노다현은 스토커 이진근(신재휘 분)과의 사투를 벌인 뒤, 지구대에 자수하러 갔지만 결국 자수하지 못했고, 이후 지구대 경찰들이 다현을 예의주시하기 시작했다.

이날 출근 중 다현을 발견한 원탁은 예전부터 의심스러웠던 그녀에게 다가가 안부를 물었고, 다현은 "저 지금 취조하세요?"라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원탁은 "인사하는 건데요? 안부 인사"라며 능글맞게 말을 이었고, 다현은 "이만하면 충분 인사 충분한 거 같은데요"라고 답하며, 거리에서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이어졌다.

그때 누군가 원탁의 목덜미를 뒤로 잡아챘고, 그 주인공은 계훈이었다. 원탁을 스토커로 오해한 계훈은 "대낮부터 뭐하는 짓이야?"라고 소리쳤고, 원탁은 "내가 뭘 어쨌다고!"라며 서로 멱살을 잡은 채, 일촉즉발 상황으로 고조됐다. 결국 다현의 주도하에 두 사람은 오해를 풀게 됐지만, 계훈의 형식적인 사과를 받은 원탁은 끝끝내 사과를 거절했고, 첫 만남부터 두 사람의 관계는 뒤틀리게 됐다.

이처럼 송덕호는 이번 화를 통해 저돌적인 신임 순경의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지구대 안에서 보여지는 순수한 초임 순경의 모습과 반대로 여진구와의 돌발 상황에서는 강한 면모를 드러내며, 반전 매력을 뽐냈다. 매회 입체적인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는 송덕호. 앞으로 지화동 인물들 사이에서 지원탁의 서사가 어떻게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링크'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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