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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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하하가 주말 예능에서 분위기 메이커로 맹활약했다.

하하는 지난 11일과 12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와 SBS '런닝맨'에 각각 출연해 남다른 예능감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에게 건강한 웃음을 선사했다.

먼저 하하는 '놀면 뭐하니?'에서 WSG워너비 멤버 곡 선정을 위해 소속사 대표들과 열띤 논의를 진행했다. 하하는 기다렸다는 듯 "처음부터 2NE1"이었다며 팀 색깔에 대한 확고한 소신을 밝혔다. 그는 다재다능하고 개성이 뚜렷한 콘셉트를 언급하며 '콴무진' 손에서 탄생할 걸그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하는 작곡가 용감한 형제와의 깜짝 비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곡 선정 조언을 구하기 위해 용감한 형제와 만난 하하는 과거 전화 통화를 나눴던 사실을 밝히며 "곡 하나 주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다음날이 되니 연락 두절됐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하하는 작곡가 조영수가 살짝 공개한 가이드 곡을 듣자마자 흥분되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곡이 끝나자 하하는 조영수에게 달려가 뺨키스를 퍼부으며 어필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런닝맨'에서는 미국 주식 시장의 모의 투자 대회가 그려졌다. 하하는 외국인이 응대하는 주식 정보거래소에 자신 있게 입장해 얼렁뚱땅 짧은 영어 실력과 능청스러운 리액션을 동원해 시청자들의 웃음 포인트를 자극했다.

웃음을 유발하는 하하의 능청 연기도 눈길을 끌었다. 상대에게 모욕감을 주어야만 포인트를 획득하는 미션에서 하하는 양세찬에게 "너 드림이 자전거 훔쳤지"라며 도발했다. 이어 진지한 얼굴로 "진짜야. 빨간색 자전거"라고 쐐기를 박아 멤버들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이후 하하는 주식으로 한방을 노렸다. 하하가 보유하던 주식이 계속 하락했지만, 뚝심 있게 장기 투자로 이어가 짜릿한 떡상을 맛보며 재기에 성공했다. 그 와중에 주식 폭락을 겪은 조세호에게 다가간 하하는 장난스럽게 약을 올렸고 얄미운 핫도그 먹방까지 선보이며 주말 저녁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한편 하하는 '놀면 뭐하니?', '런닝맨' 등 예능 프로그램과 유튜브 채널 하하PD 등 다채로운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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