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드디어 박주현의 경기다.
18일 방송되는 KBS 2TV 수목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이하 ‘너가속’) 9회에서는 팀 유니스의 실업연맹전 경기들이 이어서 펼쳐진다. 그중 박태양(박주현 분)이 복귀 후 처음으로 큰 대회에 선수로 출전하는 모습이 그려진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이런 가운데 17일 ‘너가속’ 측이 공개한 사진에는 경기를 뛰고 있는 박태양이 담겨 있다. 사진 속 박태양의 진지한 표정이 얼마나 경기에 집중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경기에 몰두한 그의 모습이 반짝반짝 빛나는 것처럼 느껴진다.
앞서 박태양은 박태준(채종협 분)과 함께 육정환(김무준 분)이 주최한 배드민턴 대회에 참여한 적이 있지만, 이는 완도에서 치러지는 작은 대회였다. 이에 대부분의 실업팀이 참여하는 실업연맹전이야말로 박태양의 진면모를 보여줄 수 있는 대회다. 한때 천재소녀라 불리다가 3년 만에 돌아온 박태양의 등장에 다른 팀 선수들이 관심을 보내고 있기도 하다.
박태양의 실력도 복귀 직후보다는 확실히 늘었다. 최근 실업연맹전 단체전에 나갈 선수들을 뽑는 유니스 내 자체 선발전에서 박태양은 국가대표 선수들과도 호각을 겨루며 모두의 인정을 받았다. 아직 컨디션이 들쭉날쭉하다는 평을 받으면서 단체전 엔트리에는 이름을 못 올렸지만 확실히 지난 대회보다는 더 좋은 활약을 기대해 볼 만한 상황이다.
그러나 경기 전 박태양이 박준영(박지현 분)을 만났다는 사실이 가장 큰 변수다. 3년 만에 박준영을 만나고 하염없이 눈물만 흘린 박태양. 과연 그는 흔들리는 멘탈을 붙잡고 경기에서 제 기량을 펼칠 수 있을까. 이를 확인할 수 있는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9회는 오는 18일 수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