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장동민이 아내와의 각방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10일 방송된 채널S 예능 '진격의 할매'에는 결혼 5개월 차 장동민이 출연했다.
이날 장동민은 아내를 만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골프 치러 갔는데 그때 동행으로 나왔었다.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작년 8월에 처음 만나 결혼하는 데 3~4개월 걸렸다. 가정적이고 예의 바른 여성을 원했는데 우리 부모님에게 너무 잘하더라. 그때 결혼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2021년 12월 제주도에서 결혼식을 올린 장동민. 그러나 현재는 각방을 써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장동민. 오는 6월 아내가 출산 예정이라는 그는 “아이가 초반에 2시간마다 깬다더라. 방송하는 선배들이 일하기가 너무 힘들다고 하더라”라며 일에 지장이 갈까봐 각방을 써야하는지 물었다.
이에 김영옥은 "각방 생활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 각방 쓰다가 합방하고 마음대로"라고 말했다. 반면 박정수는 "남자도 육아를 해야한다. 첫 아이를 낳은 건데 다른 방을 쓰면 너무 큰 상처가 된다. 그럴 때일수록 말 한마디라도 따뜻하게 해야 한다"고 각방을 반대했다. 나문희 역시 "아이도 정이 들어야 하지 않냐"고 거들었다. 장동민은 "나도 아이를 좋아해서 공동육아를 할 거다. 걱정은 방송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데 피곤하거나 컨디션이 안 좋으면 웃는 게 너무 힘들더라. 한두 번은 이해해주겠지만, 방송국에서도 '가서 애 봐라' 이러면 어떻게 하냐"고 털어놨다.
이어 "총각 때는 결혼하면 편할 거라 생각했는데 아니더라"며 "결혼하니 집 들어갈 때부터 불편하다. 눈치 주는 사람이 아닌데도 집안일이 끝나면 누워서 되나 싶다. 나는 원래 집에 가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쉬었는데, 아내가 오늘 일은 어땠냐고 묻더라. 그러면 난 다시 방송을 하는 느낌"이라며 결혼 초반에는 아내가 잠들면 들어갈까 생각까지 했다고.
싸운 적은 없냐고 묻자 장동민은 "결혼하고 일주일 만에 크리스마스가 됐다. 내가 이브날 녹화를 마치고 밤 11시에 귀가했더니 아내가 친구랑 통화 중이더라. 친구는 집에서 파티를 하는 것 같았다. 아내가 남들은 이브날 즐겁게 즐기는데 오빠는 늦게 들어왔다고 생각하는 것 같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아내가 냉랭하게 '왔어' 이러길래 내가 '지금 그게 무슨 리액션이지?'라고 받아쳤다. 바깥에서 일하고 온 사람한테 그렇게 하는 게 맞나 싶었다. 다음 날 아내가 사과하더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김영옥은 "그건 싸운 게 아니다. 이해하는 과정"이라고 조언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지난 10일 방송된 채널S 예능 '진격의 할매'에는 결혼 5개월 차 장동민이 출연했다.
이날 장동민은 아내를 만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골프 치러 갔는데 그때 동행으로 나왔었다.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작년 8월에 처음 만나 결혼하는 데 3~4개월 걸렸다. 가정적이고 예의 바른 여성을 원했는데 우리 부모님에게 너무 잘하더라. 그때 결혼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2021년 12월 제주도에서 결혼식을 올린 장동민. 그러나 현재는 각방을 써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장동민. 오는 6월 아내가 출산 예정이라는 그는 “아이가 초반에 2시간마다 깬다더라. 방송하는 선배들이 일하기가 너무 힘들다고 하더라”라며 일에 지장이 갈까봐 각방을 써야하는지 물었다.
이에 김영옥은 "각방 생활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 각방 쓰다가 합방하고 마음대로"라고 말했다. 반면 박정수는 "남자도 육아를 해야한다. 첫 아이를 낳은 건데 다른 방을 쓰면 너무 큰 상처가 된다. 그럴 때일수록 말 한마디라도 따뜻하게 해야 한다"고 각방을 반대했다. 나문희 역시 "아이도 정이 들어야 하지 않냐"고 거들었다. 장동민은 "나도 아이를 좋아해서 공동육아를 할 거다. 걱정은 방송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데 피곤하거나 컨디션이 안 좋으면 웃는 게 너무 힘들더라. 한두 번은 이해해주겠지만, 방송국에서도 '가서 애 봐라' 이러면 어떻게 하냐"고 털어놨다.
이어 "총각 때는 결혼하면 편할 거라 생각했는데 아니더라"며 "결혼하니 집 들어갈 때부터 불편하다. 눈치 주는 사람이 아닌데도 집안일이 끝나면 누워서 되나 싶다. 나는 원래 집에 가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쉬었는데, 아내가 오늘 일은 어땠냐고 묻더라. 그러면 난 다시 방송을 하는 느낌"이라며 결혼 초반에는 아내가 잠들면 들어갈까 생각까지 했다고.
싸운 적은 없냐고 묻자 장동민은 "결혼하고 일주일 만에 크리스마스가 됐다. 내가 이브날 녹화를 마치고 밤 11시에 귀가했더니 아내가 친구랑 통화 중이더라. 친구는 집에서 파티를 하는 것 같았다. 아내가 남들은 이브날 즐겁게 즐기는데 오빠는 늦게 들어왔다고 생각하는 것 같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아내가 냉랭하게 '왔어' 이러길래 내가 '지금 그게 무슨 리액션이지?'라고 받아쳤다. 바깥에서 일하고 온 사람한테 그렇게 하는 게 맞나 싶었다. 다음 날 아내가 사과하더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김영옥은 "그건 싸운 게 아니다. 이해하는 과정"이라고 조언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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