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미와 전수경, 이가령이 두 번째 결혼을 확정했다.
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3’(이하 ‘결사곡3’) 11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9.6(전국 9.0)%,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7(전국 기준 10.3)%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SF전자 회장인 서반(문성호 분)과 서동마(부배 분)의 아버지(한진희 분)가 사피영(박주미 분)까지 결혼을 허락하고, 송원(이민영 분)에 빙의된 부혜령(이가령 분)이 판사현(강신효 분)과 재결합을 공표하며 다시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이 담겼다.
먼저 이시은(전수경 분)은 향기(전혜원 분)와 우람(임한빈 분)이에게 취기가 오른 서반이 하룻밤 재워달라고 했음을 전했고, 서반은 양손 가득 간식을 사들고 방문해 화기애애한 야식 타임을 가졌다. 이시은은 다음날 다 같이 함께하는 아침상을 차리며 따뜻한 분위기를 선사했고, 박해륜(전노민 분)에게 마지막 반찬을 건네며 애들과 결혼해서도 서반과 함께 살 것이라고 통보함과 동시에 “더이상 어떤 문제로도 애들 신경쓰이게 하지 마라. 궁상도 떨지 말고”라며 일침을 가했다.
또한 서동마는 결혼 상대에 대해 꼬치꼬치 묻는 아버지에게 남가빈(임혜영 분)과 같은 나이의 딸이 있는 이혼녀이고 이시은과 같은 프로그램을 했던 동료임을 밝혀 충격을 안겼다. “네가 이렇게 우리 뒤통수를 쳐? 기껏 키워놨더니?”라고 분개하는 아버지에게 서동마는 “사람은 살면서 다 누군가한텐 뒤통수치게 돼 있는 거 아닌가? 아빠만 봐도 형이랑 큰 엄마한테”라며 치부를 찌르는 과감함을 보였다.
이어 “사피영인가 애 엄마랑 결혼하면 너한테 물려줄 거 없어. 다 사회 환원할 거야”라며 엄포를 날리는 아버지에게 “그러세요. 요즘 말하는 다이아몬드 수저 물구 태어나서, 아버지 할아버지 덕에 아쉬움 없이 살았어요. 인제 좀 소박하게 살죠 뭐”라고 반박해 할 말을 잃게 했다. 하지만 내심 착잡했던 서동마는 사피영에게 집으로 들어오는 대신 따로 사는 걸 물어봤고, 이에 사피영은 반대의 기운을 눈치챘다.
반면 스파에 온 사피영과 이시은은 “저 두 분 결혼식 참석 못 해요”라며 웃는 부혜령의 말에 깜짝 놀랐고, 사피영은 “우리 다 뭐야. 재혼까지 세트로 하는 거야?”라고 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부혜령은 아기가 너무 예뻐서 엄마가 되려는 이유도 있는 것 같다고 알렸고, 이시은은 박해륜한테 향했던 마음하고는 또 다르다며 환한 미소를, 사피영은 자신을 휘어잡는 게 서동마의 장점이라며 수줍게 웃었다.
어쩌다 보니 ‘브라이덜 샤워’가 된 세 사람의 만남은 행복감으로 물들었지만, 이내 이시은과 사피영은 서동마 어머니의 사망 소식을 듣고 얼어붙었다. 이시은은 바로 아이들과 서반과 함께 장례식장으로 향했고, 사피영은 집에서 망연한 얼굴을 드리웠다.
이 와중에 부혜령은 남가빈을 만나 남편과 재결합을 해서 다시 결혼식을 하기로 했다며 축가를 부탁해 아미(송지인 분)의 분노를 유발했다. 남가빈은 이상하게 거절해야 하는데 말이 안 나온다며 정빈이를 생각해서라도 그냥 축가를 부르겠다고 했고, 아미는 속상한 마음에 음식 준비로 쓰던 칼을 쾅 내리쳤다. 그렇게 다시 결혼식을 올린 부혜령과 판사현은 나란히 입장을 시작했고, 부혜령의 몸을 빌린 송원은 눈물기 어린 표정으로 행복한 미소를 지어 기묘함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아내의 장례를 치른 서동마의 아버지는 처연한 얼굴로 “사십구재 끝나면 결혼 해, 차례로”라며 사피영과의 결혼을 허락했고, 아버지에게 정식 인사를 온 사피영은 입맛이 없을 서동마 아버지를 위해 준비한 천연 재료 젤라또를 내어온 뒤 서동마에게 대단한 분이라고 들었다며 치켜세워 분위기를 풀었다.
이때 아버지는 서반과 이시은을 불러 저녁 식사를 하자고 제안했고, 이시은은 입맛이 없을 예비 시아버지를 생각해 군고구마를 사 오는 센스를 발휘했다. 이 자리에서 아버지는 “모여서 다 같이 살 생각 없냐. 들어 와서”라며 합가를 요청했고, 좋다고 하는 이시은과 사피영과 달리 서반이 침묵하는 가운데 서동마가 서반의 눈치를 보는 모습으로 이목이 집중됐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는 지아(박서경 분)에 씌인 신기림(노주현 분) 원혼을 알아본 신선녀(유화 분)가 또다시 등장, 소예정(이종남 분) 옆 꼬마 동자를 유심히 살펴봤고, 꼬마 동자는 소예정과 같이 판사현 집으로 들어가 ‘예측불가 오싹 엔딩’을 펼쳤다.
이 밖에도 결국 전부인 재혼 말리기에 실패한 박해륜이 골프 연습장에서 만난 김동미(이혜숙 분)와 술자리를 가지며 누나-동생 사이로 발전하고, 사피영의 재혼 소식을 들은 아미가 신유신(지영산 분)과 결혼을 기대하는 장면이 포착돼 궁금증을 높였다.
‘결혼작사 이혼작곡3’ 12회는 오는 16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3’(이하 ‘결사곡3’) 11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9.6(전국 9.0)%,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7(전국 기준 10.3)%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SF전자 회장인 서반(문성호 분)과 서동마(부배 분)의 아버지(한진희 분)가 사피영(박주미 분)까지 결혼을 허락하고, 송원(이민영 분)에 빙의된 부혜령(이가령 분)이 판사현(강신효 분)과 재결합을 공표하며 다시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이 담겼다.
먼저 이시은(전수경 분)은 향기(전혜원 분)와 우람(임한빈 분)이에게 취기가 오른 서반이 하룻밤 재워달라고 했음을 전했고, 서반은 양손 가득 간식을 사들고 방문해 화기애애한 야식 타임을 가졌다. 이시은은 다음날 다 같이 함께하는 아침상을 차리며 따뜻한 분위기를 선사했고, 박해륜(전노민 분)에게 마지막 반찬을 건네며 애들과 결혼해서도 서반과 함께 살 것이라고 통보함과 동시에 “더이상 어떤 문제로도 애들 신경쓰이게 하지 마라. 궁상도 떨지 말고”라며 일침을 가했다.
또한 서동마는 결혼 상대에 대해 꼬치꼬치 묻는 아버지에게 남가빈(임혜영 분)과 같은 나이의 딸이 있는 이혼녀이고 이시은과 같은 프로그램을 했던 동료임을 밝혀 충격을 안겼다. “네가 이렇게 우리 뒤통수를 쳐? 기껏 키워놨더니?”라고 분개하는 아버지에게 서동마는 “사람은 살면서 다 누군가한텐 뒤통수치게 돼 있는 거 아닌가? 아빠만 봐도 형이랑 큰 엄마한테”라며 치부를 찌르는 과감함을 보였다.
이어 “사피영인가 애 엄마랑 결혼하면 너한테 물려줄 거 없어. 다 사회 환원할 거야”라며 엄포를 날리는 아버지에게 “그러세요. 요즘 말하는 다이아몬드 수저 물구 태어나서, 아버지 할아버지 덕에 아쉬움 없이 살았어요. 인제 좀 소박하게 살죠 뭐”라고 반박해 할 말을 잃게 했다. 하지만 내심 착잡했던 서동마는 사피영에게 집으로 들어오는 대신 따로 사는 걸 물어봤고, 이에 사피영은 반대의 기운을 눈치챘다.
반면 스파에 온 사피영과 이시은은 “저 두 분 결혼식 참석 못 해요”라며 웃는 부혜령의 말에 깜짝 놀랐고, 사피영은 “우리 다 뭐야. 재혼까지 세트로 하는 거야?”라고 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부혜령은 아기가 너무 예뻐서 엄마가 되려는 이유도 있는 것 같다고 알렸고, 이시은은 박해륜한테 향했던 마음하고는 또 다르다며 환한 미소를, 사피영은 자신을 휘어잡는 게 서동마의 장점이라며 수줍게 웃었다.
어쩌다 보니 ‘브라이덜 샤워’가 된 세 사람의 만남은 행복감으로 물들었지만, 이내 이시은과 사피영은 서동마 어머니의 사망 소식을 듣고 얼어붙었다. 이시은은 바로 아이들과 서반과 함께 장례식장으로 향했고, 사피영은 집에서 망연한 얼굴을 드리웠다.
이 와중에 부혜령은 남가빈을 만나 남편과 재결합을 해서 다시 결혼식을 하기로 했다며 축가를 부탁해 아미(송지인 분)의 분노를 유발했다. 남가빈은 이상하게 거절해야 하는데 말이 안 나온다며 정빈이를 생각해서라도 그냥 축가를 부르겠다고 했고, 아미는 속상한 마음에 음식 준비로 쓰던 칼을 쾅 내리쳤다. 그렇게 다시 결혼식을 올린 부혜령과 판사현은 나란히 입장을 시작했고, 부혜령의 몸을 빌린 송원은 눈물기 어린 표정으로 행복한 미소를 지어 기묘함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아내의 장례를 치른 서동마의 아버지는 처연한 얼굴로 “사십구재 끝나면 결혼 해, 차례로”라며 사피영과의 결혼을 허락했고, 아버지에게 정식 인사를 온 사피영은 입맛이 없을 서동마 아버지를 위해 준비한 천연 재료 젤라또를 내어온 뒤 서동마에게 대단한 분이라고 들었다며 치켜세워 분위기를 풀었다.
이때 아버지는 서반과 이시은을 불러 저녁 식사를 하자고 제안했고, 이시은은 입맛이 없을 예비 시아버지를 생각해 군고구마를 사 오는 센스를 발휘했다. 이 자리에서 아버지는 “모여서 다 같이 살 생각 없냐. 들어 와서”라며 합가를 요청했고, 좋다고 하는 이시은과 사피영과 달리 서반이 침묵하는 가운데 서동마가 서반의 눈치를 보는 모습으로 이목이 집중됐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는 지아(박서경 분)에 씌인 신기림(노주현 분) 원혼을 알아본 신선녀(유화 분)가 또다시 등장, 소예정(이종남 분) 옆 꼬마 동자를 유심히 살펴봤고, 꼬마 동자는 소예정과 같이 판사현 집으로 들어가 ‘예측불가 오싹 엔딩’을 펼쳤다.
이 밖에도 결국 전부인 재혼 말리기에 실패한 박해륜이 골프 연습장에서 만난 김동미(이혜숙 분)와 술자리를 가지며 누나-동생 사이로 발전하고, 사피영의 재혼 소식을 들은 아미가 신유신(지영산 분)과 결혼을 기대하는 장면이 포착돼 궁금증을 높였다.
‘결혼작사 이혼작곡3’ 12회는 오는 16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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