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인 남녀의 '짝 찾기 프로젝트'
"결혼하고자 조금씩 성장해가는 이야기"
'현재는 아름다워' 2일 첫방송
사진제공=KBS
사진제공=KBS


주말드라마의 명가 KBS가 그 명성을 이어간다.

1일 KBS2 새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극본 하명희 / 연출 김성근)의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열렸다. 이날 김성근 감독을 비롯해 배우 윤시윤, 배다빈, 오민석, 신동미, 서범준, 최예빈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현재는 아름다워’는 연애도 결혼도 기피하는 시대, 나이 꽉 찬 李가네 삼 형제가 집안 어른들이 내건 아파트를 차지하기 위해 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혼인성사 프로젝트’ 드라마. 현실적 가족 이야기와 로맨스로 정평이 난 하명희 작가의 필력, 재미를 기막히게 살려내는 김성근 PD의 호탕한 연출이 만나 극강의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성근 감독./사진제공=KBS
김성근 감독./사진제공=KBS
김성근 감독은 ‘현재는 아름다워’에 대해 “결혼, 출산율이 떨어지는 지금. 청춘들이 사랑에 빠지고 결혼에 관한 모습을 통해 가족이 되는 모습들을 조명해보는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그는 “보시는 동안 즐겁고, 보시고 난 이후 가족의 얼굴이 한번 떠오르는 그런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윤시윤은 극 중 이혼 전문 변호사 이현재 역을 맡았다. 현재는 결혼을 대하는 현재 세대의 모습을 대표하는 인물로 비친다. 결혼보다 많은 것들에 가치를 두고 살다 보니, 여러 의문점을 갖는 세대의 모습을 반영한다. 그는 결혼이라는 의미들을 찾아가는 내용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감히 젊은 세대인 저희가 생각했을 때는 결혼이란 게 고전적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때가 되면 결혼을 해야 하고, 그 안에서 반드시 의미를 발견해야 한다. 그럴 바엔 결혼을 안 할래. 여러 가지 살면서 의미들이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 세대의 갈등이 있는 것 같다. ‘현재는 아름다워’가 그 시기에 맞는 드라마인 것 같다. 얼마든지 의미 있는 삶이 많은데 결혼이 의미가 있냐는 물음표를 가진 세대에 그 의미에 대한 과정을 찾아가고 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다.”
배우 배다빈, 윤시윤./사진제공=KBS
배우 배다빈, 윤시윤./사진제공=KBS
배다민은 해당 작품이 첫 주연작이다. 그는 자신이 맡은 한미래 역에 대해 “밝고 건강하고 씩씩하고 세상을 아름다운 시선으로 바라보며 사는 친구”라고 소개했다. 이어 “새로운 사람을 대할 때도 따뜻한 시선으로 사람을 대하고 행동하기 때문에 매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제가 작품을 선택했다기보다는 감사하게도 선택받아서 영광이다. 매일 배우는 태도로 현장에 가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첫 주연작에 임하는 각오도 전했다. 그는 “주연이란 단어가 주는 무게감, 부담감이 전혀 없진 않지만 선택해주신 감독님, 작가님, 선배님, 동료들을 믿고 작품에 누가되지 않게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며 “거창한 각오라기보다는 목표 지점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우 오민석, 신동미./사진제공=KBS
배우 오민석, 신동미./사진제공=KBS
오민석은 삼 형제 중 첫째이자 치과의사 이윤재 역을 맡았다. 캐릭터에 대해 그는 “착하고 정직한 친구”라며 “이 친구가 가진 결핍이 하나 있다면, 연애엔 젬병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순수함이 묻어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KBS에서 다작에 참여한 그는 자신을 “KBS의 아들”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KBS의 대표 주말드라마인 만큼 열심히 시청률을 40%까지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일단 감독님 말씀을 잘 듣고, 하명희 작가님이 워낙 글을 너무 잘 쓰시니까 거기에 맞게 표현하고자 하는 부분을 정확하게 캐치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신동미는 이현재가 다니는 로펌 회사의 대표다. 똑똑하고 능력 있고, 외로움에 치를 떠는 여자라는 소개다. 그는 “하명희 작가님과 전 작품을 같이했다. ‘청춘 기록’을 통해 인연이 돼서 ‘현재는 아름다워’까지 같이 하게 됐고, 같이 할 수 있게 돼서 기쁘고 감사드린다”며 “심해준이라는 인물은 골드미스의 표본이다. 일과 성공을 모두 가졌지만 뒤돌아봤을 때 이것 말고 다른 행복이 있지 않겠냐는 것을 느끼는 지점들의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멋진 캐릭터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배우 서범준, 최예빈./사진제공=KBS
배우 서범준, 최예빈./사진제공=KBS
삼 형제의 막내는 서범준이 연기했다. 그가 맡은 캐릭터인 이수재는 7급 공무원을 두 번이나 떨어진 공시 준비생. 하지만 사실 운동을 좋아하기에 체육관 관장을 꿈꾸는 인물이다.

서범준 역시 하명희 작가의 팬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명희 작가님의 모든 작품에 대한 팬이다”라며 “작가님만의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를 통해 따뜻한 공감과 위로, 웃음까지 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전했다. 더불어 “감독님, 멋진 선배님들, 동료들과 촬영할 수 있다는 점이 영광스럽다”며 “이수재는 지르는 자신감이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형들은 의사고 변호산데 저는 아직 백수지만, 긍정적이고 멋진 입담까지 가지고 있다”고 자신의 캐릭터를 깨알 어필했다.

최예빈은 파티쉐를 꿈꾸며 열심히 살아가는 캐릭터 나유나 역을 맡았다. 그는 “대본을 보면서 미소를 띠면서 읽게 됐다”며 “한 화씩 읽을 때마다 힐링 받는 느낌이었다. 이 작품이라면 행복한 고민과 함께 촬영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감사하게도 대 선배님들과 좋은 작가님, 감독님, 좋은 주말 드라마를 함께할 수 있게 돼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유나라는 캐릭터는 나이대도 저랑 비슷한데, 읽다 보면 고민하는 부분에서도 실제 제 고민과 비슷한 지점이 많은 것 같다. 드라마 속 고민과 현실적인 고민을 하며 같이 성장하는 느낌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끝으로 윤시윤은 “결혼하고자, 짝을 이루고자 조금씩 성장해가는 내용이다”라며 “어떤 분들은 철부지 보는 어른의 심정으로 볼 것이고 어떤 분들은 공감하며 보실 수 있는 가족드라마가 될 것 같다”며 작품의 시청 포인트를 짚었다.

‘현재는 아름다워’는 2일(토) 저녁 8시 첫 방송되며, 매주 토, 일 저녁 8시에 시청자를 찾아온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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