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주)지담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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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경과 전노민이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드리운다.

16일 TV조선 새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3' 측은 극중 이시은(전수경 분)과 박해륜(전노민 분)의 투샷을 공개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3'은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

앞서 '결혼작사 이혼작곡2'는 전국 시청률 16.6%, 분당 최고 시청률 17.2%라는 TV조선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시즌2에서 이시은(전수경 분)은 불륜을 저질러 이혼한 전남편 박해륜(전노민 분)에게 불륜녀와 결혼한 후 아이들과 왕래하고 싶다는 기막힌 말을 들은 것도 모자라 전남편에게 이별을 고하고 패닉에 빠진 불륜녀 남가빈(임혜영 분)을 도와주는 씁쓸한 상황을 맞았던 상태. 반면 박해륜은 불륜녀 남가빈과 새 출발을 꿈꿨지만 남가빈에게 버림받으면서 행방을 감췄다.

이와 관련 전수경과 전노민의 쑥뜸 처치 현장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극 중 이시은과 향기(전혜원 분), 우람(임한빈 분)이 힘을 합쳐 박해륜(전노민 분)에게 쑥뜸을 놓고 있는 장면. 수수한 차림의 이시은이 해맑은 표정으로 쑥뜸을 놓고, 상의를 탈의한 채 쑥뜸을 맞고 있는 박해륜은 쑥뜸이 타 들어가자 괴로워하는 극과 극 반응을 보인다.

더불어 박해륜의 괴로움이 커지자 이시은은 물론 향기와 우람이까지 웃음꽃을 피워 귀추가 주목되는 터. 과연 마음 약한 이시은이 전남편 박해륜을 다시 받아준 것인지, 이 장면 안에 어떤 숨겨진 비밀이 있는 것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전수경과 전노민이 열연한 화기애애 반전 가족샷 장면은 지난 1월 중순에 촬영됐다. 시즌1, 2를 통해 완벽한 한 가족 케미스트리를 선사하고 있는 두 사람은 시작 전부터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던 상태. 살살해달라고 부탁하는 전노민에게 전수경은 드디어 시은이가 복수할 때라며 장난을 쳤고, 전노민이 괴로워하는 연기에 전혜원과 임한빈 역시 찐 웃음을 터트리며 환상의 호흡을 발산, 일사천리로 촬영을 마무리했다.

제작진 측은 "'결혼작사 이혼작곡3'에서는 부부의 이혼으로 벌어진 가족의 붕괴에 대한 이야기도 더욱 세밀하게 담길 예정"이라며 "불륜에도 뻔뻔했던 박해륜이 후폭풍을 맞게 될지, 인내의 아이콘 이시은이 다른 변화를 보일지, 직접 확인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결혼작사 이혼작곡3'는 오는 26일 밤 9시에 첫 방송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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