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최민환의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를 철저히 수사해 달라'는 민원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됐다는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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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내사를 마치고 해당 사건을 입건할 경우 최민환과 A씨가 조사를 받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A씨가 자신이 관리 중인 또 다른 연예인의 이름을 털어놓을 가능성이 대두됐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최민환이 성매매 의혹으로 고발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가슴이 철렁한 연예인들이 적지 않을 것"이라며 "A씨가 관리하는 연예인이 최민환만 있지는 않다고 본다"고 귀띔했다.
이에 따라 이른바 '최민환 게이트'가 열릴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가수 정준영, FT아일랜드 최종훈 등의 성범죄 혐의가 드러난 '버닝썬 게이트' 역시 지난 2018년 11월 말에 발생한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에서 시작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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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민환은 '모텔'과 '칫솔'을 비롯해 결제금까지 언급해 성매매 정황에 더욱 힘을 실었다. 그는 "나 아직 결제 안 한 것 있지 않냐. 얼마나 주면 되냐"고 물었다. 유흥업소 관계자가 238만 원이라고 하자 최민환은 "텔레그램으로 계좌와 금액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 FNC엔터테인먼트는 "부부 문제와 관련된 개인 사생활에 대해 당사가 상세히 파악하긴 어렵다"라면서도 "최민환은 방송을 비롯한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최민환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했다. 이날 진행되는 FT아일랜드의 대만 콘서트도 무대 뒤에서 드럼을 칠 예정이다. 오는 11월 2일 예정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에도 불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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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일부 팬은 "이런 말은 당사자에게 2차 피해가 갈 수 있지 않나. 그룹 멤버라고 무조건 감싸는건 어리석은 것이다"라며 "상처 받고 피해 받은 당사자 입장을 생각해야 한다"는 취지의 목소리를 냈다. 더불어 "쉴드 치는 모습 보고 싶지 않다"는 의견도 나왔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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