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이동휘가 애드리브에 대한 합당한 대우를 요구했다.
27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초대석에는 배우 이동휘가 출연했다.
이날 이동휘는 지난 23일 개봉한 영화 '결혼, 하겠나?'에 대해 "결혼을 앞둔 두 인물, 그리고 한 커플이 예기치 못한 상황에 맞닥뜨리게 되면서 흔들리는 상황을 그린 작품이다. 감독님이 직접 겪으신 일이라 현실적인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극 중 '사투리 연기'에 대해 이동휘 "굉장히 다양한 사투리를 계속해 왔다. 어렸을 때부터 모창, 성대모사를 즐겨하는 편이라 듣고 흉내 내는 걸 능력이 조금 발달되어 있다"면서 "부산 출신 감독님에게 도움을 받아서 수월하게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동휘는 '애드리브의 달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그는 "감독들이 먼저 애드리브를 원한다. 나는 사전에 준비한 부분을 공유하고 작업을 하는 편이다. 최근 이런 생각이 든다. 어쨌든 각색인데, 한 줄당 500원 정도로 가격을 매겨야 하지 않을까 싶다. 잘 부탁드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동휘는 오는 11월 개막 예정인 연극 '타인의 삶'을 연습 중이다. 대학 시절 이후 처음 무대에 선다는 그는 "긴장도 많이 되고 동시에 설렌다. 무대 장치에 의존하지 않고 빈 무대에서 연기하는 형태의 작품이다. 의미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동료들과 거의 매일 밤을 새우다시피 연습 중"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2013년에 데뷔한 이동휘는 "연기자라는 직업을 갖게 된 건 다행이고, 꿈을 이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내가 본질적으로 하고 싶은 '가슴 뜨거워지는 역할과 연기'를 만나기는 쉽지 않다"면서 "계속 도전하고 풀어나가야 하는 어떤 숙제에 대한 부담은 늘 있는 편"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동휘는 꼭 해보고 싶은 장르로 '음악 영화'를 꼽으며 "가수 연기나, 악기 다루는 연기를 해보고 싶다. 음악 듣는 걸 좋아한다. MSG워너비로 활동했지만, 노래를 잘하는 건 아니고 좋아한다"고 말했다. "어릴 적 꿈이 만화가였다"는 이동휘는 즉석에서 아나운서 캐리커처를 그려냈다. 그러면서 "조금 발달된 재능이지만, 진짜 캐리커처를 그리시는 분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배우로서의 목표'에 대해 이동휘는 "독립 영화도 많이 찍고 있는데, 여력이 되는 한 제작이 힘든 저예산 영화에 개입해서 시장을 확장하고 싶다. 의미 있는 작품을 발굴하고 상영될 기회를 만드는 게 배우로서의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27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초대석에는 배우 이동휘가 출연했다.
이날 이동휘는 지난 23일 개봉한 영화 '결혼, 하겠나?'에 대해 "결혼을 앞둔 두 인물, 그리고 한 커플이 예기치 못한 상황에 맞닥뜨리게 되면서 흔들리는 상황을 그린 작품이다. 감독님이 직접 겪으신 일이라 현실적인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극 중 '사투리 연기'에 대해 이동휘 "굉장히 다양한 사투리를 계속해 왔다. 어렸을 때부터 모창, 성대모사를 즐겨하는 편이라 듣고 흉내 내는 걸 능력이 조금 발달되어 있다"면서 "부산 출신 감독님에게 도움을 받아서 수월하게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동휘는 '애드리브의 달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그는 "감독들이 먼저 애드리브를 원한다. 나는 사전에 준비한 부분을 공유하고 작업을 하는 편이다. 최근 이런 생각이 든다. 어쨌든 각색인데, 한 줄당 500원 정도로 가격을 매겨야 하지 않을까 싶다. 잘 부탁드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동휘는 오는 11월 개막 예정인 연극 '타인의 삶'을 연습 중이다. 대학 시절 이후 처음 무대에 선다는 그는 "긴장도 많이 되고 동시에 설렌다. 무대 장치에 의존하지 않고 빈 무대에서 연기하는 형태의 작품이다. 의미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동료들과 거의 매일 밤을 새우다시피 연습 중"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2013년에 데뷔한 이동휘는 "연기자라는 직업을 갖게 된 건 다행이고, 꿈을 이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내가 본질적으로 하고 싶은 '가슴 뜨거워지는 역할과 연기'를 만나기는 쉽지 않다"면서 "계속 도전하고 풀어나가야 하는 어떤 숙제에 대한 부담은 늘 있는 편"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동휘는 꼭 해보고 싶은 장르로 '음악 영화'를 꼽으며 "가수 연기나, 악기 다루는 연기를 해보고 싶다. 음악 듣는 걸 좋아한다. MSG워너비로 활동했지만, 노래를 잘하는 건 아니고 좋아한다"고 말했다. "어릴 적 꿈이 만화가였다"는 이동휘는 즉석에서 아나운서 캐리커처를 그려냈다. 그러면서 "조금 발달된 재능이지만, 진짜 캐리커처를 그리시는 분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배우로서의 목표'에 대해 이동휘는 "독립 영화도 많이 찍고 있는데, 여력이 되는 한 제작이 힘든 저예산 영화에 개입해서 시장을 확장하고 싶다. 의미 있는 작품을 발굴하고 상영될 기회를 만드는 게 배우로서의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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