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강민호가 세 아이와 함께 김태균의 집을 찾았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강민호가 삼남매와 함께 김태균의 집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태균은 둘째딸 하린이와 함께 태블릿PC 속 어린 시절 하린이의 사진을 보며 추억에 빠졌다. 김태균은 "하린이가 봐도 귀여워?"라고 물었다. 하린이는 웃었다. 또한 하린이는 언니 효린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며 "이때는 언니가 나 좋아했는데 지금은 혼내잖아"라고 말했다. 김태균은 "지금도 예뻐해"라고 했다.

김태균은 "아빠랑 친한 동생 삼촌이 올꺼야"라고 말했다. 하린이는 "그때 그 삼촌? 기억난다"고 맞장구 쳤다. 김태균은 "아빠가 예전에 했던 거 있잖아. 돈 많이 받는 거 FA. 얼마 전에 삼촌이 계약을 해서 부자다. 오면 맛있는 거 사달라고 해. 그 삼촌이 애기들이랑 놀러올꺼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따 아기가 오면 하린이가 잘 놀아줄 수 있어?"라고 물었다. 하린이는 "내가 안아줄꺼야"라고 답했다.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김태균이 말한 부자 삼촌은 강민호였다. 강민호는 올 시즌 연봉 최대 36억 원에 현 소속팀에 잔류했다. 강민호는 세 자녀와 함께 김태균 하우스를 방문했다. 강민호는 하린이에게 딸 하이, 이한, 이준을 소개했다. 강민호는 하린이에게 "보고싶었다"고 말했다. 김태균 품에 안긴 이준이는 하린이에게 시선을 고정했다. 하린이는 "좋은가봐. 날 계속 쳐다봐"라고 말했고, 김태균은 "하린이 예쁘대"라고 말했다.

잠시 아이들을 맡기고 짐을 들고오던 강민호는 김태균의 트로피를 보고 잠깐 멈췄다. 강민호는 "골든글로브가 몇개야"라며 개수를 센 뒤 김태균을 향해 자신은 6개라고 자랑했다. 김태균과 강민호는 소고기 내기에 나섰다. 두 사람의 대결 종목은 팔씨름이었다. 팔씨름 승자는 김태균이었다. 그러나 하이, 이준이 울기 시작했다. 그러자 김태균과 강민호는 재대결에 나섰다. 이번엔 김태균이 패하자 하린이가 울기 시작했다.

김태균은 "가만 보면 육아를 할 줄 몰라"라고 말했다. 분유를 먹이고 있는 강민호에게 "너 안정감이 없냐. 아닌 것 같은데 불안정한데"라고 했다. 김태균 첫째딸 효린이는 강민호가 맞다고 힘을 보탰다. 김태균은 아이들을 위해 초대형 냄비를 꺼내 요리를 시작했다. 김태균이 선택한 요리는 멸치국수였다. 그 사이 강민호는 아이들과 놀아주기 시작했다. 그러다 김태균의 요리에 불안함을 느낀 강민호는 부엌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그렇게 배턴 터치했다. 김태균이 아이들을 돌보기 시작했다. 김태균은 자리에 앉아서 움직이지 않고 아이들을 시키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요리가 완성되자 아이들과 함께 맛있게 먹기 시작했다. 하지만 요리 대결의 승자는 강민호였다. 아이들의 선택한 건 김태균의 멸치국수가 아닌 강민호의 카레였던 것. 강민호는 "다음에는 삼촌집에 놀러와"라고 말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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