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호가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는 '우리 궁으로 가자' 특집으로 이준호, 이세영, 장혜진, 오대환, 강훈, 이민지가 출연했다.
이날 이준호는 "시청률 15%가 넘으면 ‘곤룡포 우리집’ 공약을 하겠다고 했는데 이렇게 좋은 기운들이 차곡 차곡 쌓여 이 자리에 오게된 것 같다"며 "MC들도 '설마 넘겠어'라는 마음으로 보셨을 것 같다. 이렇게 꿈이 맞아떨어지니 신기하다"고 말했다.
그는 "시청률 5.7%에서 시작해 17.4%로 끝났다. 곤룡포 댄스 공약은 나도 기대감이 있었다. 진짜 이뤄지길 바란 공약이었다. 시청률이 점점 높아지는 걸 보면서 '이러다가 라스 가겠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정조 역할에 부담도 있었다는 이준호. 그는 "친구 어머님이 정조는 그 시대 최고 스타만 할수 있는 역할이라고 해서 부담이 됐다"며 "스스로 정조와 성격이 비슷하다고 세뇌했다. 자기 자신에게 혹독하고 엄하고 백성들을 사랑한 왕이지 않나. 나도 내 자신에게 좀 있지 않나 찾아봤다. 자기 관리 열심히 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준호는 감동 받은 장면으로 3회 엔딩 연못신이 꼽았다. 그는 “덕임은 용안을 볼수 없어 고개를 숙이고 연못에 비친 이산의 모습을 봤다. 그 장면에서 설레임이 느껴지더라. 그건 따로 찍어서 합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 "불화살을 쏘는 신은 도전 정신을 발휘해서 좋았다. 손은 대역을 쓰려고 했는데 마침 내가 현장에 있어서 하고 싶다고 했다. 손이 데인다고 만류했는데 해냈다. 조그마한 욕심들이 이뤄진 작품"이라고 말했다.
화제가 된 목욕신에 대해서는 "그땐 굉장히 위험하고 예민했던 세손 시절이었고, 문무에 뛰어난 얄쌍한 몸을 보여주기 위해 식단을 1년 정도 닭가슴살과 고구마만 먹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식사 시간마다 배우분들과 단 한 번도 식사를 못했다. 혼자 10분 만에 먹고 계속 대본을 보거나 기력이 없어서 누워만 있었다. 빨리 찍고 싶었다"며 "사실 드라마에서 노골적으로 보여주진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더 보여주고 싶었다. 사람이 몸을 만들면 과하게 보여주고 싶지 않냐. 나는 360도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세영은 캐릭터를 위해 증량을 했다고 밝혀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생각시에서 의빈까지 가는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일부러 증량했다. 준호 오빠가 치즈 케이크를 많이 먹고 토스트를 튀겨서 설탕 뿌리고 잼 발라서 버터까지 넣어 먹으라고 해서 그렇게 먹었다. 나중에 먹다 보니 8kg가 쪘다"고 밝혔다. 이세영과의 키스신은 가족 같아 민망했다고. 이준호는 "보통 작품은 한 두달 지나면 여배우와 키스신을 찍는데, 4~5개월 지나 찍으니 너무 가족같았다. 이러면 안 되는데 라고 생각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세영은 ”난 합을 맞춰야 하니까 친해진 뒤에 키스신을 찍는 게 낫다"며 "첫 키스 장면에선 둘의 마음이 맞는 게 아니라 한 명이 강제로 하고, 한 명은 밀어내는 상황이라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이준호, 이세영의 합방신은 방송 전 19금 예고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이준호는 "원래 섹시하고 아슬아슬한 신이었다. 대본대로 리허설을 하다 보니 감독님이 이러지 말자고 하더라. 합방신을 없애고 다음날 아침에 키스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세영은 "스페셜 DJ로 나간 방송에서 '19금 합방신을 기대해 달라'고 했는데 갑자기 촬영 설정이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유세윤이 "어그로를 끌었구나"라고 너스레를 떨자 이준호는 "그래서 15%를 넘겼고 여기 오게 됐다"고 맞받아쳤다.
8관왕을 차지한 2021년 MBC 연기대상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이준호는 '남궁민과 대상 후보에 올랐는데 현장에서는 어땠냐'는 질문에 "평소에도 자주 연락하는 형님이다. '옷소매' 드라마 끝나고 전화도 자주 해주고 최우수상 축하한다고 볼 뽀뽀도 하고 가셨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가 "본인 대상 퍼포먼스를 그렇게 한게 아니냐"고 하자 이준호는 "2017년에 남궁민 선배와 베스트 커플상 받았을 때 내가 볼 뽀뽀 했다. 이번에는 볼 뽀뽀를 받은 셈"이라고 우정을 드러냈다.
이어 이준호는 "베스트 커플상에서 이세영 씨가 다 언급하고 나를 언급 안 했더라. 나는 처음에 이세영 씨를 언급했다. 뒤에서 아차 싶었던 이세영 씨의 얼굴이 그대로 생방송에 나갔다"고 말했다. 이세영은 "너무 놀랐다. 그래서 이준호짱 2PM 짱이라고 말했다"며 머쓱해 했다.
이준호의 곤룡포 자태도 공개됐다. ‘곤룡포 우리집’은 다음 주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지난 26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는 '우리 궁으로 가자' 특집으로 이준호, 이세영, 장혜진, 오대환, 강훈, 이민지가 출연했다.
이날 이준호는 "시청률 15%가 넘으면 ‘곤룡포 우리집’ 공약을 하겠다고 했는데 이렇게 좋은 기운들이 차곡 차곡 쌓여 이 자리에 오게된 것 같다"며 "MC들도 '설마 넘겠어'라는 마음으로 보셨을 것 같다. 이렇게 꿈이 맞아떨어지니 신기하다"고 말했다.
그는 "시청률 5.7%에서 시작해 17.4%로 끝났다. 곤룡포 댄스 공약은 나도 기대감이 있었다. 진짜 이뤄지길 바란 공약이었다. 시청률이 점점 높아지는 걸 보면서 '이러다가 라스 가겠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정조 역할에 부담도 있었다는 이준호. 그는 "친구 어머님이 정조는 그 시대 최고 스타만 할수 있는 역할이라고 해서 부담이 됐다"며 "스스로 정조와 성격이 비슷하다고 세뇌했다. 자기 자신에게 혹독하고 엄하고 백성들을 사랑한 왕이지 않나. 나도 내 자신에게 좀 있지 않나 찾아봤다. 자기 관리 열심히 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준호는 감동 받은 장면으로 3회 엔딩 연못신이 꼽았다. 그는 “덕임은 용안을 볼수 없어 고개를 숙이고 연못에 비친 이산의 모습을 봤다. 그 장면에서 설레임이 느껴지더라. 그건 따로 찍어서 합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 "불화살을 쏘는 신은 도전 정신을 발휘해서 좋았다. 손은 대역을 쓰려고 했는데 마침 내가 현장에 있어서 하고 싶다고 했다. 손이 데인다고 만류했는데 해냈다. 조그마한 욕심들이 이뤄진 작품"이라고 말했다.
화제가 된 목욕신에 대해서는 "그땐 굉장히 위험하고 예민했던 세손 시절이었고, 문무에 뛰어난 얄쌍한 몸을 보여주기 위해 식단을 1년 정도 닭가슴살과 고구마만 먹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식사 시간마다 배우분들과 단 한 번도 식사를 못했다. 혼자 10분 만에 먹고 계속 대본을 보거나 기력이 없어서 누워만 있었다. 빨리 찍고 싶었다"며 "사실 드라마에서 노골적으로 보여주진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더 보여주고 싶었다. 사람이 몸을 만들면 과하게 보여주고 싶지 않냐. 나는 360도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세영은 캐릭터를 위해 증량을 했다고 밝혀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생각시에서 의빈까지 가는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일부러 증량했다. 준호 오빠가 치즈 케이크를 많이 먹고 토스트를 튀겨서 설탕 뿌리고 잼 발라서 버터까지 넣어 먹으라고 해서 그렇게 먹었다. 나중에 먹다 보니 8kg가 쪘다"고 밝혔다. 이세영과의 키스신은 가족 같아 민망했다고. 이준호는 "보통 작품은 한 두달 지나면 여배우와 키스신을 찍는데, 4~5개월 지나 찍으니 너무 가족같았다. 이러면 안 되는데 라고 생각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세영은 ”난 합을 맞춰야 하니까 친해진 뒤에 키스신을 찍는 게 낫다"며 "첫 키스 장면에선 둘의 마음이 맞는 게 아니라 한 명이 강제로 하고, 한 명은 밀어내는 상황이라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이준호, 이세영의 합방신은 방송 전 19금 예고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이준호는 "원래 섹시하고 아슬아슬한 신이었다. 대본대로 리허설을 하다 보니 감독님이 이러지 말자고 하더라. 합방신을 없애고 다음날 아침에 키스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세영은 "스페셜 DJ로 나간 방송에서 '19금 합방신을 기대해 달라'고 했는데 갑자기 촬영 설정이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유세윤이 "어그로를 끌었구나"라고 너스레를 떨자 이준호는 "그래서 15%를 넘겼고 여기 오게 됐다"고 맞받아쳤다.
8관왕을 차지한 2021년 MBC 연기대상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이준호는 '남궁민과 대상 후보에 올랐는데 현장에서는 어땠냐'는 질문에 "평소에도 자주 연락하는 형님이다. '옷소매' 드라마 끝나고 전화도 자주 해주고 최우수상 축하한다고 볼 뽀뽀도 하고 가셨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가 "본인 대상 퍼포먼스를 그렇게 한게 아니냐"고 하자 이준호는 "2017년에 남궁민 선배와 베스트 커플상 받았을 때 내가 볼 뽀뽀 했다. 이번에는 볼 뽀뽀를 받은 셈"이라고 우정을 드러냈다.
이어 이준호는 "베스트 커플상에서 이세영 씨가 다 언급하고 나를 언급 안 했더라. 나는 처음에 이세영 씨를 언급했다. 뒤에서 아차 싶었던 이세영 씨의 얼굴이 그대로 생방송에 나갔다"고 말했다. 이세영은 "너무 놀랐다. 그래서 이준호짱 2PM 짱이라고 말했다"며 머쓱해 했다.
이준호의 곤룡포 자태도 공개됐다. ‘곤룡포 우리집’은 다음 주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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