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유리, 간절한 혼인 간청
김태우 단호한 반대, 왜?
"남은 4회, 끝까지 봐달라"
'보쌈-운명을 훔치다' / 사진 = MBN 제공
'보쌈-운명을 훔치다' / 사진 = MBN 제공
'보쌈' 권유리는 정일우와 백년해로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그녀의 혼인 간청에 아버지 김태우의 단호한 반대가 예고돼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MBN 토일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극본 김지수 박철 연출 권석장, 이하 '보쌈')의 '우수 커플' 바우(정일우 분)와 수경(권유리 분)은 어느덧 서로에게 정착한 마음을 다지며 새로운 가정을 꾸릴 준비를 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가족들에게 그동안 감춰왔던 비밀과 진심을 드러냈다. 지난 방송에서는 바우가 어머니 한씨(정경순 분)에게 수경이 옹주란 사실을 밝히며, "그 사람을 진정으로 아주 많이 연모합니다"라는 굳건한 마음을 내보였다. 가문에 서슬 퍼런 칼날을 휘둘렀던 이이첨(이재용 분)의 악마 같은 본성을 기억하고 있기에 그 집 며느리였던 수경을 멀리해야 한다 반대하던 한씨도 아들의 뜻을 받아들였다.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 따르면, 수경 역시 아버지 광해군(김태우 분)에게 "바우와의 혼인을 허락해달라"고 간청할 예정. 그런데 내금위까지 보내 한 집에 살고 있는 바우와 수경을 지켰던 광해군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불가하다"며 단호하게 반대한데 이어, "새 거처를 준비해 놓았으니 나와 함께 떠날 채비를 하거라"라고 명하는 등 또다시 두 사람의 이별을 암시한 것.

앞서 광해군은 궐 밖에서 고생하고 있는 자식 걱정에 눈물을 쏟았던 수경의 어머니 소의 윤씨(소희정 분)에게 따로 계획이 있다는 속내를 전한 바. 수경이란 패를 쥐고, 딸의 백년해로를 반대하면서까지 그리고 있는 그림이 궁금해진다.

이에 MBN 측은 "광해군이 은밀히 준비하고 있는 또 다른 계획이 바우와 수경에게 마지막 소용돌이를 몰고 온다"고 귀띔하며, "지금까지 온갖 위기를 함께 극복하며 사랑을 다져왔던 두 사람이 앞으로 남은 4회에서 행복한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지, 끝까지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보쌈-운명을 훔치다' 17회는 26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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