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어 액션을 할 때 무서워하는데, 그 때마다 주변에서 저러다 즐기면서 하게 될 거라고 말해요. 몇 번은 무섭다고 소리 지르다 그 다음엔 자기가 신나서 더 하자고 한다고.” KBS 에서 김하늘은 영화 에서 자신이 액션 연기를 소화하는 방식에 대해 이야기했다. 처음에는 두렵다고 하지만 결국엔 어떻게든 하는 것. 그건 김하늘이 지난 14년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방식이기도 했다. 모두가 김하늘을 SBS 와 의 청순가련한 이미지로 생각할 때 ...
까방권 [명사]1. 한 번의 활약으로 다른 잘못에 대한 비난을 면제 받는 권리 2. 행동에 크게 흡족하여 미래의 과오를 눈감아 주려하는 너그러운 마음의 표시 유사 표현 : 죄사함. 거듭남의 비밀 '까방권'은 '까임방지권'의 줄임말로서, 여기서 '까임'은 '정신적인 외상을 입을 정도로 심한 비난을 받음'을 의미한다. '까임'의 어휘형태소이자 어근에 해당하는 '까-'에 '방지'와 '권리'라는 명사의 첫음절을 덧붙인 이종합성어로서 발음 시에는...
영화 를 보기 전까지는 그랬다. 어린 시절 광안리 바닷가에서 길 잃은 치와와를 주워다 잠시 기른 거 말곤 애완견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도 키워보겠다는 생각도 한 적이 없었다. 개털을 싫어하는 부모님 밑에 자란 나는 개를 키우는 집은 무조건 위생적이지 않다는 편견까지 가지고 있었다. 영화는 자유로운 칼럼니스트 존과 완벽함을 추구하는 기자 제니부부가 새로운 식구 말리를 들이면서 벌어지는 평범한 일상을 담고 있다. 말리가 벌이는 사고들과 부부간에 ...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라는 잠언을 실제로 말한 사람은 의사 히포크라테스다. 그리고 그가 말하려 했던 건 '인생은 짧고 의술은 길다(영원하다)'였다. 그 시대에 의술 혹은 기술을 뜻하던 테크네란 단어는 예술을 의미하기도 했다. 더 정확히 말해 예술은 일종의 기술이었다. '예술이란 무엇인가'라는 가뜩이나 심오한 질문이 애매하기까지 한 건 그래서다. 사춘기 문학 소년의 마음으로 '감동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건 모두 예술'이라 대답하고선 고정 관...
의사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무엇일까? 특히 수술을 집도하는 외과 의사에 한정 짓는다면 뛰어난 실력이 가장 우선임은 분명하다. 의 최진상(차태현) 선생처럼 환자와의 라뽀(rapport : 환자와 의사와의 심리적 신뢰관계) 역시 중요한 덕목이다. 그럼 이건 어떤가. 그 의사와 관계된 환자는 결코 죽지 않는다는 확률 100%를 자랑하는 신의 가호가 따르는 이가 있다면 그야말로 최고의 의사라고 해도 좋지 않을까? 지난 4월 11일 첫방송 된 TBS...
MBC 에브리원 밤 11시 5분 는 제목에서부터 의 여성 버전임을 숨기지 않은 프로그램이었다. 공인 받은 아류라는 것은 어떤 기획을 해도 그 오리지널리티를 인정받기 어렵다는 걸 뜻한다. 하지만 리얼 버라이어티에서 '과연 이 안 한 미션은 무엇인가?'가 기획 단계부터 중요해진 지금, 는 이 걸었던 길을 같이 걸어도 된다는 최고의 어드밴티지를 누릴 수 있다. 이번 '매니저 되다' 편도 그렇다. 이미 에서 도전했던 분야지만 매니저 황보가 ...
양현석, 30일 YG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에 회사 소식을 전하며 “공동 작곡가들이 거의 다 만들어 놓은 곡에 권지용 이름만 올리는 것이 아니냐는 식의 소문들이 있었다. 그러나 작곡을 함에 있어 반주를 만드는 일(편곡적인 부분)과 멜로디와 가사를 만드는 일 등 그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 지금까지 지용이가 공동 작곡에 참여한 모든 곡들의 멜로디와 랩, 가사는 100% 지용이가 만든 것임을 알려 드린다”라고 말해. ...
TV에서 해주는 음악 프로그램을 보고 있었다. 도대체 노래를 하는 건지 그냥 퍼포먼스를 하는 건지 헷갈리는 와중에 단연 돋보이는 그룹이 있었다. 처음엔 왜 저렇게 울면서 노래를 할까 했지만 가슴에 와 닿는 게 다른 가수들과는 달랐다. '날것'의 진심이 통했나보다. 3집 앨범 '심장이 없어'로 활동 중인 그룹 에이트를 만났다. 먼저 25일 있었던 첫 단독 콘서트를 축하한다. 이현 : 어떤 기분일까 궁금했다. 열심히 준비한 게 충분히 빛을 ...
* 이 기사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NBC의 액션 코미디 시리즈 이 지난 27일 두 번째 시즌을 마쳤다. 시즌 내내 시청자들을 웃겼던 시리즈는 시즌 피날레 에피소드 '척 vs. 더 링'에서 그 웃음이 만개했다. 요즘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너드 유머' 의 절정이라고나 할까. 아직 못 보신 팬들을 위해 힌트만 드리겠다. 그룹 스틱스의 노래 'Mr. Roboto'와 영화 를 알고 본다면 그 재미가 배가될 것이다. 그 동안 미드를 소개...
마지막회 올리브채널 밤11시 억만금을 들여서라도 예쁜 얼굴을 갖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데뷔하는 순간부터 '얼짱'으로 불리던 박한별은 그렇게 예쁜 얼굴을 갖고도 그다지 행복하지 않았다고 한다. 사람들의 편견과 악플에 가슴아파 울던 그녀는 결국 어린시절부터 꿈꿔오던 일을 통해 진짜 자신을 되찾기로 결심을 했다. 그리고 지난 27일, 홍대 근처에서 오디션을 통해 구성된 밴드와 함께 게릴라 공연을 펼친 그녀는 밴드의 보컬로 ...
절세의 미인도 아니다. 천재적인 연기력의 소유자도 아니다. 그러나 아야세 하루카는 현재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일본 여배우 중 한명이다. 와 을 통해 신인답지 않은 내면 연기를 선보였고, 의 '건어물녀' 아메미아 호타루 역을 맡아 평범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던 그녀가 영화 의 개봉을 앞두고 한국을 찾았다. 영화 의 흥행으로 일본에서 입지를 다진 곽재용 감독이 자신이 쓴 대본으로 일본 스태프들과 함께 작업한 는 이미 2008...
엄태웅-이영진, 교제 2년여 만에 결별. 두 사람의 측근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관계가 소원해지기 시작해 결국 이달 중순 서로에 대한 감정을 정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 성격 차이가 가장 큰 원인이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보도자료 이 좋은 봄날에……… MBC 의 '우리 결혼했어요', 오는 5월 10일 개편 첫 방송에서 김용준과 황정음만 출연. 이 프로그램의 제작진은 “실제 연인을 출연시킨다는 방침을 정하...
깜빡 잠이 들었던 걸까. 전화벨 소리에 퍼뜩 놀라 눈을 뜨자 노트북 모니터엔 정리되지 않은 2009년 하반기 경제 전망 기사가 두서없이 나열되어 있었다. 반사적으로 모니터 우측 하단의 시간을 보았다. 새벽 2시 반. 다시 핸드폰을 쳐다봤다. 발신자 명 '찐따'. 아는 사람이다. “아, 건우 씨 웬일이세요?” “늦은 시간에 전화 드려 죄송합니다. 기자님께서 미리 알아두시면 좋을 거 같아서… 소희가… 방금 죽었습니다.” 소름이...
이 독한 드라마라면 인간이란 존재가 자신의 욕망을 위해 어디까지 독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데 집중했기 때문일 것이다. 자신을 배신한 친구와 남편에게 복수하기 위해 두 번째 삶을 사는 구은재부터 정하조에 대한 복수를 위해 은재를 이용하는 민 여사, 그리고 건우를 차지하기 위해 은재를 곤경에 몰아넣는 민소희까지 모두들 독하기 그지없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존재는 역시 신애리다. 단순히 그녀가 최고의 악녀라서가 아니다. 인물들의 이합집산이...